일본, 풍림파마텍 'K-주사기' SOS..박영선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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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이 '쥐어짜는 주사기'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한국 업체에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풍림파마텍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일본 측이 주사기 약 8000만 개 구매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풍림파마텍은 세계 20여개 국으로부터 2억6000만 개 이상의 주사기 구매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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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이 ‘쥐어짜는 주사기’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한국 업체에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풍림파마텍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일본 측이 주사기 약 8000만 개 구매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주사기는 백신 한 병으로 5회 접종할 수 있지만,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를 쓰면 접종 후 주사기에 남아 있는 백신량이 기존 제품이 30%에 불과해 6번까지 접종할 수 있다.
병당 6회 접종 기준으로 7200만 명분(1억4400만 회)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일본은 이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하면 최대 1200만 명분을 버리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도 풍림파마텍의 쥐어짜는 주사기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일본의 구매 요청을 다룬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의 딸 조미희 부사장께서 일본 수출 문제 상의 주셨는데 솔직히 고민 좀 되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드디어 풍림파마텍 군산공장을 다녀오셨다”며 “지난해 12월 일명 쥐어짜는 백신 주사기 문제를 보고 받으시고 ‘성심을 다해 지원하라’는 말씀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후 풍림파마텍 대표를 설득하던 일-‘대통령 관심사항이라는 말’에 주저하던 조 대표가 ‘그렇다면 국가를 위해 저도 뭔가 해야지요’라며 결심해주셨던 일. 모두가 고맙다”고 했다.
박 후보는 “그 후에도 몇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저를 믿고 해주셨던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와 따님 조미희 부사장 그리고 풍림파마텍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주사기 문제를 마무리하고 중기부를 떠나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수고하신 중기부 직원 여러분 그리고 삼성 직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풍림파마텍은 세계 20여개 국으로부터 2억6000만 개 이상의 주사기 구매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풍림파마텍은 월간 생산량을 현재 1000만 개에서 다음 달부터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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