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족모임 코로나19 전남→광주로 번져

송창헌 2021. 2. 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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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직후에 발생한 전남발(發) 집단 감염이 광주로까지 번졌다.

1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사는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명절 귀성을 전후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발생하던 확산세가 시간이 갈수록 지역경계를 넘어 전남에서 광주로 옮겨온 사례"라며 "설 명절 이동 인원이 많았던 만큼 유사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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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설 연휴 귀성 행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설 명절 직후에 발생한 전남발(發) 집단 감염이 광주로까지 번졌다.

1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사는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19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전남 무안의 한 가족모임 확진자(전남 801번)와 접촉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801번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797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부부, 자녀 2명, 장모까지 모두 5명이 줄줄이 확진됐다.

이어 801번과 접촉한 남악 거주 811번과 812번이 확진됐고, 이날 오후 812번의 배우자가 추가 확진되면서 n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전남 801번과 광주 1975번의 이동동선과 직업상 공통점 등을 면밀히 파악중이다.

장흥에 거주하는 전남 798번 역시 설 명절 기간에 광주에 사는 딸과 사위, 손주와 접촉했으나 다행히 모두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은 없는 상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명절 귀성을 전후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발생하던 확산세가 시간이 갈수록 지역경계를 넘어 전남에서 광주로 옮겨온 사례"라며 "설 명절 이동 인원이 많았던 만큼 유사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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