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루] 5인 금지인데 제주도 방문은 늘어..KDX가 본 설 연휴
민경영 2021. 2. 19. 16:21
지난 설 명절에는 5인 모임 금지 조치라는 조치가 내려졌죠. 이번 설 만큼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하지 말라는 정부의 강력한 권고였습니다.
데이터루는 KDX한국데이터거래소 마켓인사이트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설을 맞이해 여행이나 고향 방문을 떠났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지난해 설 명절 주간(2/8~2/14) 귀성·여행길에 오른 사람은 총 960만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설과(1289만 명) 비교하면 약 25.5% 줄어든 수치입니다. 정부의 고강도 방역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이죠?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개가 갸웃 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 대부분이 20~30% 대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만은 3.5%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시행됐는데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타지 방문객이 늘어 난 겁니다. 관광지가 많은 강원도 역시 감소율이 고작 6.9%에 그쳤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은 감소율이 50%에 육박했죠.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윤지수 CSO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그 수요가 제주도나 강원도 등 국내 여행지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설 명절에 비해 여행인구가 줄어들긴 했지만 많은 사람이 일시적으로 관광지에 몰렸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마켓인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루=MBN 민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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