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개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방송국' 열고 마이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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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공개방송으로 진행하는 마을방송국이 28일 대구 4개지역에서 출범한다.
이날 개국하는 방송은 달성토성마을방송국(서구), 안심마을방송국(동구), 앞산마을방송국(남구), 수성마을방송국(수성구) 4곳으로 30여개 마을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원단 김은아 팀장은 "마을방송국은 지역을 중심으로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공동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민에게는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웃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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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공개방송으로 진행하는 마을방송국이 28일 대구 4개지역에서 출범한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직접 마이크 앞에 앉아 생활과 가장 밀접한 방송 콘텐츠를 생산해낸다. 마을방송국은 TV 라디오 등 기존 전통 미디어에서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전달해 주민이 공동체 활동의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사)대구시민센터 대구마을방송국지원단(단장 김영숙)은 28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대구마을방송국 공동개국방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국하는 방송은 달성토성마을방송국(서구), 안심마을방송국(동구), 앞산마을방송국(남구), 수성마을방송국(수성구) 4곳으로 30여개 마을콘텐츠를 선보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은 지원단은 이를위해 지난해 11월20일 '대구마을방송국' 온라인설명회를 시작으로 '재난으로 멀어진 이웃을 잇는 마을단위 공공미디어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원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마을단위 공동체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에따라 기존 방송에는 나오지 않는 동네 소식과 이웃의 이야기, 골목 자영업자가 원하는 정보가 나오는 프로그램과 방송의 필요성도 절실해졌다. 그 역할을 마을방송국이 하게 되는 것이다.
배현석 영남대 언론정보학 교수는 "마을방송국은 비대면 시대에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미디어를 통한 소통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 낮은 소통채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단 김은아 팀장은 "마을방송국은 지역을 중심으로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공동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민에게는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웃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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