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특별법 심사' 국토위, 회의 속개 지연 이유는

박소연 기자 2021. 2.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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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심사 중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오후 회의가 시작되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위 법안소위 오후 회의가 속개되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 국토위 관계자는 "가덕도 특별법에서 부칙에 김해신공항 폐기를 부칙에 넣을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수정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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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야, '김해신공항 백지화' 부칙 등 물밑 논의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위원회에서 열린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및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심사 중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오후 회의가 시작되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는 당초 점심식사 후 오후 2시30분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30분이 넘은 현재까지 시작되지 않았다.
국토위 여야 의원들은 법안소위 개의를 미룬 채 소회의실에 모여 회의 중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시50분쯤 회의실을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 속개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물밑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오늘 속개가 어렵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국토위 법안소위 오후 회의가 속개되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오전에 여야가 잠정 합의를 이룬 내용에 대해 한 쪽에서 다시 이견을 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 장관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원활한 (공항) 건설을 위해 국가재정법 제38조 1항에도 불구하고 면제할 수 있다'는 수준으로 조문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한 국토위 관계자는 "가덕도 특별법에서 부칙에 김해신공항 폐기를 부칙에 넣을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수정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야당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선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불가피한데 이를 부칙에 명시하는 것은 여야 의원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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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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