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KCC 이근휘, 팀의 패배로 빛 바랜 3점슛 5방

이재범 2021. 2.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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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휘에게) 오늘(19일) 경기할 때 처음 공을 잡으면 슛 기회부터 보라고 했다. 주문대로 잘 했다."

신명호 코치는 이근휘의 3점슛 감각이 이날 더 돋보였다고 하자 "(이근휘에게) 오늘(19일) 경기할 때 처음 공을 잡으면 슛 기회부터 보라고 했다. 주문대로 잘 했다"고 이근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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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이근휘에게) 오늘(19일) 경기할 때 처음 공을 잡으면 슛 기회부터 보라고 했다. 주문대로 잘 했다.”

전주 KCC는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KBL D리그 2차 대회에서 서울 SK에게 연장 끝에 102-110으로 졌다.

김지후가 3점슛 7개 포함 33점을 집중시키고, 이근휘가 3점슛 5개만으로 15득점을 올리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승리를 SK에게 내줬다.

이근휘는 D리그 무대에서 7번째 경기(1차 대회 2경기, 2차 대회 5경기)만에 개인 최다인 3점슛 5개를 집중시켰다. 팀이 승리를 거뒀다면 더욱 빛났을 것이다.

이근휘는 1차 대회에서 2경기에 나서 3점슛 성공률 28.6%(2/7)로 부진했다. 적응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2차 대회에서 조금 기복이 있다고 해도 3점슛 성공률을 44.4%(12/27)로 향상시켰다.

KCC 신명호 코치는 이날 패한 뒤 “이근휘가 1차 리그에선 처음 프로에 와서 어색하고 잘 모르는 면이 있었다. 신인이 프로에 바로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2차 대회 들어와 팀에 녹아 들며 적응을 했다”며 “ 2차 대회 때 감독님께서 슛을 적극적으로 던질 걸 주문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근휘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신명호 코치는 이근휘의 3점슛 감각이 이날 더 돋보였다고 하자 “(이근휘에게) 오늘(19일) 경기할 때 처음 공을 잡으면 슛 기회부터 보라고 했다. 주문대로 잘 했다”고 이근휘를 칭찬했다.

이근휘는 대학 시절부터 3점슛 능력에 비해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었다.

신명호 코치는 “발이 느리지 않다. 수비에서는 팀 디펜스에 녹아 들어야 한다”며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닌데 본인이 노력하면 더 좋아질 거다. 근휘가 가진 장점이 있어서 단점만 보완하면 기량이 더 올라올 거다”고 이근휘가 수비까지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1년 내내 고생하며 연습하고, 힘든 훈련을 다 받아들였어도 출전선수 명단에 못 들어간다. 신인이라도 특출하게 즉시 전력감, 안 쓰면 안 되는 선수가 아니라면 단계를 거쳐야 한다. 김지후, 권시현 등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신인 선수들이 우리 팀이 돌아가는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는 어렵다. 같이 훈련하고 고생한 선수가 먼저 출전 기회를 받는 게 맞다”고 했다. KCC의 신인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정규경기를 뛰기는 힘들다.

신명호 코치 역시 “이근휘가 이번 시즌에 정규경기를 뛰기는 쉽지 않을 거다. 감독님도 같이 운동을 많이 해본 선수를 원하신다”며 “감독님께서 이근휘가 슛이 좋고 움직임이 좋아서 기대를 하신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게 있어서 여름에 많이 힘들 거다.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면서 잘 따르면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휘는 D리그에서 경기 경험을 쌓으며 정규경기 코트 데뷔를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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