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산·경남과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본격 착수

김기열 기자 2021. 2.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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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울산시는 2022년 1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목표로 하는 울산시 자체 '광역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관련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의회와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19일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도 광역특별연합 추진계획(안)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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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특별연합 경남지원단 회의가 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처음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2.8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울산시는 2022년 1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목표로 하는 울산시 자체 '광역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 초집중 완화와 시도간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경남과 함께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을, 포항·경주와는 기존 해오름동맹을 해오름연합시 형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부산과 경남에 대구와 경북을 추가한 영남권 4개 시도와도 그랜드 메가시티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역특별연합이 출범하면 집행기관인 연합장과 간선 형태의 연합의회를 구성해 관할 구역을 아우르는 광역 발전계획과 도시계획 수립 및 방재·교통·산업·환경·문화관광 등 광역 사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광역특별연합 출범을 위해 2월 중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 지원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4월에는 부울경 3개 시·도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광역특별연합 출범을 위한 규약제정, 공동사무 발굴, 대외 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지역 연구원 등과 광역특별연합 구축 해외사례 조사, 공동사무 발굴, 법·제도 개선 사항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 외에도 울산연구원과 울산의 대응전략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민의 의견 수렴과 제안사항 반영을 위해 소통 창구인 시민참여단과 민간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관련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의회와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19일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도 광역특별연합 추진계획(안)을 보고한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교통, 통신 발달 등으로 일일 생활권이 가능한 인접 도시 간 연합 조성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대응하기 위한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연합의 최종 목표는 결국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시의회 보고와 지원단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간 협력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서 광역특별연합 설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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