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이란 정책 발표 전 이스라엘에 몰래 귀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향후 대이란 정책 방향을 발표하기 전 이스라엘에 관련 내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천명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이란 정책에서 전통적인 중동의 동맹국 이스라엘을 배제하려 한다는 일각의 의구심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네타냐후 직접 통화는 피하면서 수위 조절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미국이 향후 대이란 정책 방향을 발표하기 전 이스라엘에 관련 내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천명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이란 정책에서 전통적인 중동의 동맹국 이스라엘을 배제하려 한다는 일각의 의구심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대이란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전에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직접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란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날 미국의 발표가 이스라엘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가 묻어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은 이날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3개국(E3)과 이란 핵문제 관해 논의하고 향후 대이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 후 미국 당국자는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에 이란 외교관에게 부과한 입국 제한 조처의 완화를 통보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이란 핵합의에 서명한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독일과 함께 핵합의 복귀를 위한 협상에 초대한다면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핵합의 당시 완화했던 유엔의 제재가 다시 부과됐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주장을 철회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근 한 달 만인 지난 17일 네타냐후 총리와 처음으로 통화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 복귀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두 정상 간 첫 통화가 늦어지자 일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달리 밀착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 한다는 일각의 의구심을 일축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스라엘이 미국의 동맹이자 중요한 전략적 안보 관계를 가진 국가라면서 의혹을 진화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 ☞ 제천중은 지옥이었다…남자프로배구 또 '학폭 미투'
- ☞ 대기업 30대 직원, 강남 고층 빌딩서 추락사
- ☞ 포켓볼 섹시스타 자넷 리 "난소암 시한부…길어야 2년"
- ☞ 여수서 정체불명 땅굴이…내부선 알 수 없는 장비 발견
- ☞ '펜하2' 김소연 "'최고 악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
- ☞ 3천억 담합 과징금 이끈 제보자, 포상금 20억 '대박'
- ☞ 입양된 길냥이의 보은…가스 누출 위험에서 가족 구해
- ☞ "'선풍기맨'은 내 영웅"…차보다 빨리 눈 덮인 도로 질주
- ☞ 냄비 불 올린 채 쓰러진 할머니,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지만…
- ☞ 스키장서 매트 깔고 내려오다 철조망에 '쾅'…3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