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한 적 없어"..마스크 판매 사기 연루 경찰관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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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는 현직 경찰관과 법원 공무원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현직 경찰관 A씨 대리인과 법원 공무원 B씨는 19일 기자를 만나 "알고 지낸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것이 전부"라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돈을 가로챈 적 없는데도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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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는 현직 경찰관과 법원 공무원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현직 경찰관 A씨 대리인과 법원 공무원 B씨는 19일 기자를 만나 "알고 지낸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것이 전부"라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돈을 가로챈 적 없는데도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C씨와 공모해 기업 납품용 마스크를 팔겠다고 속이고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지난해 6월께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한 언론사는 피해자가 A씨와 C씨 등에게 마스크 판매대금 2억원을 건넸지만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 신분과 인맥을 활용한 사기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전북의 한 마스크공장이 가짜 시험성적서를 식약처에 제출해 판매 허가를 받은 KF94 불법 마스크를 이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도된 D 마스크공장 대표이사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D 마스크공장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마스크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에 여러 차례 시험성적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을 뿐인데, 서류를 위조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이 오류는 KATRI로부터 문제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도 이후 마스크 반품 요청이 들어오고, 예정된 수출 계약이 파기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파산 직전에 놓일 정도로 매우 힘들다"고 덧붙였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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