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속PCR검사 도입 추진.."중대본에 검토 요청"(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캠퍼스 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학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는 우선 자연대·공대 소속 대학원생 등 실험·실습을 위해 등교가 불가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잠재적 감염자를 사전에 찾아내고, 안전하게 캠퍼스를 운영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캠퍼스 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학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공문을 보내 신속 PCR 진단시약 등 9개 시약을 학내 양성자 선별 용도로 사용하는 시범사업 시행 가능 여부의 검토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대는 우선 자연대·공대 소속 대학원생 등 실험·실습을 위해 등교가 불가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잠재적 감염자를 사전에 찾아내고, 안전하게 캠퍼스를 운영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도 여주시가 지난해 12월 신속PCR검사를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도입해 전체 시민 중에서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낸 바 있다.
한 서울대 교수는 "그동안의 방역 지침을 지키는 동시에 한층 더 안전성을 강화하자는 차원의 접근"이라며 "좋은 선례로 자리 잡으면 초·중·고까지 열 수 있는 보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1시간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신속PCR검사를 응급실 내에서 6시간 내 수술이 필요한 무증상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서울대가 이를 학내 선별 검사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대본 등의 승인이 필요하다.
서울대 내부 논의 과정에서도 보건계 등을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등의 반대 의견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대 본부는 정책적인 시도를 해보자는데 무게를 실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중대본 등 관련 정부 기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허락을 받지 못하면 사업 시행은 어렵다"고 말했다.
신속PCR검사 도입은 정치권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울대도 신속PCR검사를 통해 대학 문을 열려고 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성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 서울대 외에도 서울과 부산 등의 여러 국립·사립대에서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PCR검사를 전국 대학으로 확대해 대학의 문을 열고, 공항에 도입해 중소기업인들의 기업 활동을 정상화하는 방안 등의 구상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va5@yna.co.kr
- ☞ 제천중은 지옥이었다…남자프로배구 또 '학폭 미투'
- ☞ 대기업 30대 직원, 강남 고층 빌딩서 추락사
- ☞ 포켓볼 섹시스타 자넷 리 "난소암 시한부…길어야 2년"
- ☞ 여수서 정체불명 땅굴이…내부선 알 수 없는 장비 발견
- ☞ '펜하2' 김소연 "'최고 악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
- ☞ 3천억 담합 과징금 이끈 제보자, 포상금 20억 '대박'
- ☞ 입양된 길냥이의 보은…가스 누출 위험에서 가족 구해
- ☞ "'선풍기맨'은 내 영웅"…차보다 빨리 눈 덮인 도로 질주
- ☞ 냄비 불 올린 채 쓰러진 할머니,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지만…
- ☞ 스키장서 매트 깔고 내려오다 철조망에 '쾅'…3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