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확진' 삼성 광주사업장, 현장 재평가·전수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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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공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장 위험도 재평가와 함께 근무인력 67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1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콤프레서·용접동 사무실 직원 A씨(광주 196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인 동료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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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명 1차 검사완료, 250명 추가 검사, 61명 격리
회사 측 "콤프 재고 있어 냉장고 생산 차질 없어"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공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장 위험도 재평가와 함께 근무인력 67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1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콤프레서·용접동 사무실 직원 A씨(광주 196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인 동료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1971번)은 콤프레서·용접동 제조라인 현장근무자, 나머지 2명(1973, 1974번)은 콤프레서·용접동 1층 사무실 근무자들이다.
사무실에서는 A씨를 비롯해 8명이 근무 중이며, 이 중 3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4명은 30∼50대로, 업무상 교류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A씨는 설 연휴 직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가족모임 관련자로, 광주 1955번을 시작으로 해당 가족모임을 통해 부부와 여동생, A씨와 A씨의 회사 동료 등 관련 확진자만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 3공장은 지난 17일 이후 사흘째 공장이 일시 폐쇄돼 생산이 멈춘 상태다. 현재까지 메인 생산라인인 광산구 제1, 2공장으로의 추가 확산은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원 422명에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마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제3공장내 콤프레서·용접동과 중대형 금형, 메탈가공, 보안요원과 미원요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1, 2차 전수대상자 규모는 670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또 이날 오전 현장에서 위험도 평가를 다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자가격리자는 전날 28명에서 61명으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광주사업장 냉장고 콤프레서 라인이 중단된 상태"라며 "콤프레서 재고는 남아 있어서 냉장고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밤부터 공장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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