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백신 수송 모의 훈련'..軍·경찰 철통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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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중 온도가 떨어지지 않았고 현재도 파란색으로 백신 온도가 적합합니다."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모형 백신 수송을 앞두고 19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31사단과 경찰, 백신 수송업체, 북구보건소, 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백신 수송 상황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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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이송 중 온도가 떨어지지 않았고 현재도 파란색으로 백신 온도가 적합합니다."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모형 백신 수송을 앞두고 19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31사단과 경찰, 백신 수송업체, 북구보건소, 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백신 수송 상황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실제 백신 수송 시에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이송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25개 보건소에서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백신을 전달받은 의료진들도 교육 외에 실제 훈련을 통해 점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서 분류된 후 지역별로 이송된다. 이날 모형 백신을 실은 백신 수송 차량은 군, 경찰의 경비를 받으며 오후 2시쯤 북구보건소에 도착했다.
경찰차와 군 장갑차의 경비를 받으며 도착한 백신 수송 차량에서 내린 수송업체 직원이 파란색 백신 가방을 꺼내 들고 보건소 안으로 향했다.
"여기 파란불이 들어오면 온도가 적합하고 빨간불은 적합하지 않다는 건데, 이송되는 동안 파란불로 온도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여기 설명서와 거래명세서, 생물학적 제재 출하증명서입니다."
보건소 직원들은 백신 수량 등이 적힌 거래명세서, 이송 과정 중의 백신 온도가 기록된 온도 기록지, 백신명과 유효기간 등이 적힌 생물학적 제재 출하증명서를 함께 건네받은 후 백신 검수 작업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실제 상황처럼 꼼꼼히 확인서를 검토하고 온도계와 백신 상태들을 점검했다. 검수 된 모형 백신은 2~8도로 온도가 유지된 코로나19 백신 냉장고에 들어갔다.
이날 보건소 후문에서 정문, 백신 보관장소까지 다소 동선이 길다는 수송업체 직원의 의견에 대해 북구보건소는 "독감 백신도 같은 동선으로 수령을 하고 있으며 20~30m 정도의 거리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순애 북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진행했는데 계획대로 차질없이 마쳤다"며 "실제 백신 보급 시기에도 문제없이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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