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플라스틱·석탄·목재로 수소 생산
강원도는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727억원을 들여 태백시 일원에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플라스틱과 석탄, 목재, 가스(LNG, LP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우선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내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과 수소공급 안정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 자원화 기술개발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이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저급탄과 재고탄을 가스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강원도는 연내 기술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버려진 목재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도 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또 LNG와 LPG에서 이산화탄소가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내년부터 320억원을 들여 태백 동점산업단지 내 수소벤처센터와 공용장비 지원센터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는 기업 30곳 유치, 신규 일자리 500개 창출,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태백시가 석탄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통해 재도약할 것"이라며 "기술을 수출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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