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실버케어센터 확충..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전면 시행"

김지은 2021. 2. 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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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실버케어센터를 100% 확충하고, 간병비 제로를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대표는 이날 "이용자분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서울 시립 실버케어센터를 현재 계획보다 100% 확충해 88개소로 확대하고자 한다. 5년간 15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88개소 7000여명까지 입소정원을 확대하겠다"며 "물론 추후 논의를 거쳐, 주·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와 종합재가센터 건립 비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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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을 실버건강센터로..의료 전달 체계도 개선
사회복지시설 등 종사자들에 대한 임금 현실화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실버케어센터를 100% 확충하고, 간병비 제로를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의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를 방문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심하는 서울'을 주제로 한 어르신 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이용자분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서울 시립 실버케어센터를 현재 계획보다 100% 확충해 88개소로 확대하고자 한다. 5년간 15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88개소 7000여명까지 입소정원을 확대하겠다"며 "물론 추후 논의를 거쳐, 주·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와 종합재가센터 건립 비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공공병원부터 어르신 개인 간병비 제로를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겠다"며 "가족이 입원하면 보호자가 병원에 숙식하면서 가족을 돌보거나 간병인을 개인적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병과 빈곤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경로당을 실버건강센터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경로당에 '멀티헬스체커'를 설치해 혈당·콜레스테롤·혈압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며, 서울형 헬스체인(health Chain)을 통한 비효율적 의료 전달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르신 돌봄 시설 대폭 확충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종사 인력의 임금 현실화도 대안으로 내놨다. 사회복지관 등 1600여개소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5000여명에 대해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요양 보호사 등의 임금 현실화에 보험 자격도 부여하도록 시의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2021년 현재 최저임금인 시급 8720원 수준이지만,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약을 발표한 후 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코로나19로 60대 이상부터 사망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어떻게 어르신을 보호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저는 의사 출신이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제가 생명에 관한 문제들을 반드시 제대로 관리해 난관을 뚫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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