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완전정복] 소셜 버블 효과있을까?..실행가능한가?
[뉴스외전] "내주 감염재생산지수 1.2 예상…확진자 지금의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뜻“
"주말 이후 설 연휴·방역 완화 여파 함께 나타나면 우려되는 상황"
"자율·책임 강조될 '새 거리두기' 적용 시점 미뤄야"
"가족·동료만 만나면 상대적 감염 위험 낮지만‥인구밀도 높아 '소셜버블' 적용 회의적"
"접종 거부하면 후순위로 밀려‥발열 등 몸 상태로 인해 못 맞으면 조정 가능"
"AZ백신 美 임상 3월 23일 완료…2백만 명 이상 접종한 英 데이터부터 살펴야"
"‘접종률 1위’ 이스라엘, 특정 집단 접종서 소외돼 아직 확진자 많을 수도“
"접종해도 항체 형성에 시간 필요…방역수칙 지켜야"
"임신부 임상 화이자가 처음…태아에게 위험 없다면 임신부 접종 우선 필요"
◀ 앵커 ▶
김경우 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인원은 약간은 준 거죠?
그런데 이 추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최근 2주간 어떤 방역 관리 현황을 보게 되면 지난주와 지지난 주보다는 350명대 평균 확진자 수였고 그리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에 가까운 0.96.
이렇게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아마 이번 주 내일 통계를 봐야겠지만 400명 이상 평균 확진자 수가 나올 것 같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서 1.2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지나서 다음 주 정도 되면 2배 정도 늘어날 수 있는 800명, 1,000명.
이렇게 증가할 위험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주말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를 전문가들이 많이 하시던데요.
이게 설 여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번 주말 증가 폭이.
그런 상황인 거죠?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최근에 설 여파와 설 이전의 여파가 혼합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이번 주말이면 설 여파의 2, 3차 N차 전파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나올 것 같고.
또 이제 이번 주부터 시작된 거리 두기 완화 조치가 또 다음 주에 추가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가 상당히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거리 두기 완화의 어떤 새로운 방향이 나올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추세에 이 정도 상황.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약간 넘나드는 상황에서 어떻게 새로운 조치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아니면 약간 유보해야 한다고 보세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어떻게 보면 새로운 모험일 수도 있겠고요.
도박일 수도 있겠는데 또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 해보는 거라서 조금 더 그동안 우리가 해봤던 경험이 있는.
그 정책으로 일단 해서 어느 정도 통제한 후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또 아마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에는 아마 백신 접종률도 좀 반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미뤘다 실시하는 게 어떨까?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전문가분들도 약간 의견이 엇갈리시는 거죠? 바로 할 수 있다, 아니다를 지금 보면.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죠.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은 자율과 책임을 국민에게 맡기는 건데 이제 대부분 아마 다 잘하시겠지만 일부 위반하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게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신중하게 시도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새로운 방안 중에 눈길을 끼는 게.
소셜 버블이라고 해서 이렇게 잘 자기 직장에 매일 만나는 분들이나 가족, 이런 분들은 5명, 6명을 넘게 허용하자.
이런 개념이 맞죠? 개념이, 소설 버블이?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5인 이상 사적 모이 금지를 이렇게 완화할 수 있는 궁리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우리가 그동안 보게 되면 새로 자꾸 만나는.
예를 들면 다단계 방문 업체라든지 홍보관이라든지 투자 업체라든지 이런 데는 자꾸 새로운 사람들이 확보해야 할 수 있는 그런 업종에서 많은 확산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꾸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기존에 만났던 그룹 위주로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률은 낮은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워낙 수도권 다른 나라와 다른 상황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의 인구 밀도도 많고 인구, 만나는 사람, 접촉하는 사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조금 우리나라랑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적용하기 어려운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소셜 버블 자체를 완전히 딱 진행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이제 소셜 버블 같은 경우는 뉴질랜드나 캐나다 같이 인구 밀도가 낮고.
하지만, 자택 대기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아주 필수적인 활동, 병원 가고 뭐 생필품 사고 이런 거 외에는 집에 있지만 소셜 버블이나 서포트 버블.
어느 정도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는 만나도 되고.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되 마스크 착용과 같은 신체적 거리 두기는 유지하는 조건으로 어느 정도 사회적 만남을 허용하는.
그 정도 해외 개념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미 마스크 쓰고 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하고 만나기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그것을 적용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만약에 5인 이상 사적 모이를 금지한다고 하면 공적 모임, 그리고 말씀하신 어느 정도 범위가 소셜 버블인가.
직계 가족도 직계 존비속….
◀ 앵커 ▶
모호한 부분 때문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현실적인 실용성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쉽게 실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다음 주부터 접종이 우리나라도 시작되는데요.
65세 미만만 맞게 되는 거죠, 일단? 아스트라제네카니까?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65세 미만 중에서 특히 요양시설, 요양원 종사자 분들.
그리고 거기 계시지만 65세 이하인 장기 입소하신 분들.
이런 분들부터 접종하게 되고 또 코로나 환자를 직접 만나시는 의료진.
그리고 그런 것에 또 역학조사를 해서 만나서 인터뷰하셔야 하는 역학조사관.
또 119구급대원.
이분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또 검체를 채취하신다든지 이런 위험하신 분들.
그리고 이제 병원 종사하시는 의료진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감염될 수도 있고 본인이 자기도 모르게 지역 사회에서 감염돼서 병원 해에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의료진부터 1분기어 우선 접종하게 돼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자기 순설 놓치면 맨 마지막으로 밀리는 건가요?
어떻게 되나요, 그게?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단은 지금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희망 사항을, 접종 희망 사항을 조사해서 우선순위를 조사하게 되고.
또 이제 맞겠다고 했지만 당일에 열이 나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못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맨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 좀 좋아진 다음에 다시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일단은 적극적으로 맞으시고 이런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기계적으로 맨 뒤로 밀리고 이건 아니군요.
그러니까 열이 나거나 몸 상태가 안 좋으면 그 순서에는 맞되 순서가 밀리고 이것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접종 의향이 있으신 분들 중에서는 무리하게 그 날짜에 맞으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앞으로 이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임상 결과가 나와야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검토하겠다는 데는 변함이 없는 거죠, 우리 아직?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어떤 효과성에 대해서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가 미국에서 3만 명 대상으로 한 게 3월 23일에 끝나는데요.
조금 더 일찍 유효성이 확인되면 조금 일찍 데이터가 나올 수지 있지만 조금 늦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영국에서는 거의 200만 명 이상 접종을 이미 했기 때문에.
화이자도 많이 맞았지만.
충분한 데이터가 안전성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어느 정도 있고.
영국에서 200만 명 이상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고령 어르신들의 효과에 대해서 조금 분석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질병청에서는 계속 연락해서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니까 실제 현 상황에 맞는 어떤 효과성의 데이터도 우리가 분석할 수 있다면 65세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의 어떤 접종 결과를 기다릴 필요 없이 영국 어떤 결과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오면 미리 65세 고령층에 대해서 접종이 가능한 거 아닌가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게 희망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 23일 이전이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굉장히 접종 비율이 높은데 하루에 4,000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거는 언뜻 들으면 왜 그럴까 생각이 드는데 왜인가요, 그거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저도 추가적으로 찾아보기는 했는데.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마 이스라엘 내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교 그분들이 소외되지 않았나.
이스라엘분들만 맞고 그분들이 인구 비율이 한 20%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맞지 않은 분들의 비율이 높고 그중에서 집단 감염에 발생하지 않을까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하나 가능성은 예방접종은 했지만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가 충분히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는 좀 필요한데 우리가 보통 1차 접종 맞고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서 2주 후에 최종 항체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론 맞고 나서도 95%, 그러니까 5%는 감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좀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 두기나 방역 수칙은 좀 지켜야 하는데 그것이 좀 소홀하면 예방 접종 효과가 좀 떨어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아까 말씀하신 추정 중에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러니까 맞고 백신이 효과가 없다기보다는 어떤 인종별로 접종 비율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추정도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정상적으로 맞았다고 치면요.
맞았다고 치면 1차 접종하고 2차 접종 사이 기간이 한 달 되는 거 아닙니까? 보통?
대부분 백신이 다 그렇죠?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접종마다 차이가 있는데 화이자 백신은 24일로 임상 설계가 됐고 모더나는 28일,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에서 12주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백신 별로 좀 차이가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1차 접종 맞은 후에도 대략 한 달 이상은 안 맞은 것처럼 조심해야 한다는 게 정답이겠네요, 그거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하셔야 하고 또 이제 한 가지 또 논란이 되는 것은 이제 맞았지만 우리가 무증상 감염.
지금 많은 백신의 효과성 같은 경우에는 유증상 감염이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은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감염 후에 생기는 무증상 감염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무증상 감염보다 바이러스 양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백신 맞고 나서 무증상 감염이 있어도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확률이 떨어진다.
이런 논문들이 나오고 있어서 아마 이제 충분히 어느 정도 조금만 방역 수칙을 지키시면 굉장히 전파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앵커 ▶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임산부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이 실시할 계획이라고 하던데 그게 가능한.
이런 어떤 백신 같은 데서 임산부 대상으로 임상을 한 적은 없었죠?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동안 백신 같은 경우가 많이.
◀ 앵커 ▶
그랬습니까?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특히 독감 백신 같은 경우는 임산부 대상으로 했고 꼭 맞아야 한다고 했고,
생백신 같은 경우에도 일부 첫 3분기에는 맞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랬다가 이제는 맞아도 된다.
이렇게 백신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마 이제 일반 성인들이 맞는 백신보다는 꼭 임산부에게 필요한 백신들만 선택해서 연구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금 임산부에 대한 꼭 필요한 백신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좀 적을 수가 있겠고요.
어느 정도 일반 성인에 대해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된 다음에 소아에게도 해보고 임산부에게 도해보고 또 임산부는 임산부의 어떤 안전성이나 효과성뿐만 아니라 어떤 임신 출산과 관련된 합병증, 조기 출신이나 유산이나 저출생아라든지 여러 가지 지표를 이용해서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을 분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앵커 ▶
아까 말씀하신 임산부에 대해서 임상이 이루어졌다는 건 다른 백신 말씀하신 거죠?
코로나의 경우가 아니고.
코로나는 처음이 되는 거죠?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화이자 백신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소아와 임산부 중에는 어느 쪽 더 먼저 덜 위험한가요?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단은 지금은 글쎄요.
좀 다를 수 있겠는데 일단 소아 같은 경우도 소아도 연령층이 다양해서 16에서 18세 먼저 해보고 6세에서 12세도 해보고.
6세 이하는 아직은 계획되고 않지 않은 부분이 있겠고요.
임산부 같은 경우에도 어느 정도 성인에 대해서 충분한 것이 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제 감염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에게서 코로나에 대한 항체가 불과됐다.
이런 연구도 있어서 아마 임산부에게 안전하고 특히 태아에게 큰 위험이 없다면 임신 때 감염되는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맞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경우/인제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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