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뚫리자, 집값 고공행진..교통호재發 새 아파트 인기

김서온 2021. 2.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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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인프라 구축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등과 인접한 지역의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방에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대표적인 교통호재로 손꼽히고 있다.

거제의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역 유력 후보지로는 거제시 상동동과 사등면 사곡 등 2곳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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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거제서 1288세대 규모 '더샵 거제디클리브' 분양
더샵 거제디클리브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교통 인프라 구축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등과 인접한 지역의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GTX-A 노선에서 창릉역 신설이 확정된 덕양구 도내동에 위치한 '원흥동일스위트' 전용84㎡는 지난 1월 5일 실거래가 11억원을 기록했다. 창릉역 신설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9억원에 거래됐다. 역 신설이 확정되자 1주일만에 2억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GTX-A의 킨텍스역이 예정된 일산서구에서는 '킨텍스꿈에그린'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 단지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 14억원으로 같은 해 6월 10억4천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반년 만에 약 4억원가량 올랐다.

GTX 개통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 집값 상승 분위기가 퍼지자, 착공이 예정된 인근 지역까지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에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대표적인 교통호재로 손꼽히고 있다.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추정 사업비 4조7천억 원으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후반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거제의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역 유력 후보지로는 거제시 상동동과 사등면 사곡 등 2곳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알려지면서 거제시의 미래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각종 교통호재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 포스코건설과 DL이앤씨 등이 올해 초 거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거제디클리브'가 들어서는 거제 상동동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역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면서 KTX역세권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거제 상동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천288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형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단지에는 더샵의 최신 스마트기술이 더해진다. 입주민이 공동현관에서 별도 모션 없이 통과해 엘리베이터까지 자동호출되는 '안면인식 로비폰 시스템', 대기모드에서 바이러스 99%를 차단하는 '엘리베이터 살균조명', 단지 내 미세먼지 등 대기정보를 측정하고 알려주는 '공기측정 LED 신호등' 등 더샵의 스마트기술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이 적용된다.

DL이앤씨는 이달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8개동, 전용면적은 84∼99㎡ 1천113가구로 구성된다. 기호에 따라 내부 벽체를 허물어 자유롭게 세대 구조 변경이 가능한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를 선보인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지난 2019년 빅아일랜드에 공급된 e편한세상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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