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31대 무역협회장 단독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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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제31대 차기 회장에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이 내정됐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무역협회를 3년 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24일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의결을 거친 후 제31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구 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고 추진력이 남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무역협회가 수출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며 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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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회장단은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무역협회를 3년 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24일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의결을 거친 후 제31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구 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고 추진력이 남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무역협회가 수출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며 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구 회장의 부친인 구평회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22~23대 무역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 15년 동안 전세계 무역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1995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으로 일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무역·금융 전문가다. 공공 분야에서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발명진흥협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정부의 정책수립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재계에선 구 회장이 LS그룹 회장직을 내년께 내려 놓으면 차기 총수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LS그룹도 '범LG가'로서 사촌 형제간 그룹 회장을 번갈아 맡는 전통이 있어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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