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호위 받으며 도착한 백신, 철통경계 속 보관 장소로

박철홍 2021. 2. 19.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빈 상자로 훈련하는 거지만, 백신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개선점을 찾는 게 목적입니다."

19일 오후 광주에서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광주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훈련을 철저히 진행해 백신 이송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개선점을 찾기 위해 이번 훈련이 진행됐다"며 "군·경찰 등과 협조해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서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보관 장소 군 당국이 경계 나설 예정
백신 이송 훈련에 쏠린 '관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모의훈련이 19일 진행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광주 북부보건소에 도착한 백신 이송업체 차량에서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백신을 옮기는 모습이다. 2021.2.19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빈 상자로 훈련하는 거지만, 백신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개선점을 찾는 게 목적입니다."

19일 오후 광주에서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이하 수송지원본부) 주관 아래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이다.

이날 오전 일찍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이 5t 트럭에 실려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이천의 냉장 물류창고로 옮기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천 물류창고에서 훈련용 백신 가방을 수령한 백신 이송업체 차량은 전국 25곳 훈련 대상지 중 한 곳인 광주 북구보건소를 향했다.

특전사 대원들이 탄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꼬박 4시간여를 달린 차량은 오후 2시께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 북구보건소 주변에는 일찌감치 경찰이 백신 이송 차량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폴리스라인을 둘러친 상황이었다.

앞에는 경찰 순찰차, 뒤에는 군 차량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보건소에 도착한 이송 차량에서 내린 이송 요원은 무사 도착을 기록하기 위해 이송 차량을 사진부터 찍었다.

'군사작전 방불' 백신 이송 훈련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모의훈련이 19일 진행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광주 북부보건소로 도착한 백신 이송업체 차량에서 훈련용 백신을 내리는 직원을 특전사 군인들이 호위하는 모습이다. 2021.2.19

그리고 차량에서 보관 용기에 담긴 훈련용 백신 가방을 내렸다.

이송 요원은 특전사의 호위를 받으며 백신을 약 50여m 떨어진 보건소 정문을 통해 반입했고, 북구보건소 측은 정문에서 백신을 맞았다.

보건소에 도착한 백신은 온도와 파손 여부 등 상태, 수량 등 확인을 거쳐 보건소 측이 인계했고, 백신은 백신 보관용 냉장고에 적정온도를 설정한 뒤 보관됐다.

이날 훈련은 실제 백신은 없는 상태로 모의 훈련 형태로 진행됐지만, 실제를 방불케 하는 흐름으로 빈틈없이 진행됐다.

이송 요원은 "외부 온도에 민감한 백신의 특성상 이송 차량에서 보건소까지의 이동 거리를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개선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광주 시민들은 군과 경찰이 보건소 주변에 몰리는 생경한 장면에 지나던 발걸음을 멈추고 백신 이송 훈련을 관심을 두고 한참을 지켜보기도 했다.

국내 1호로 승인된 AZ 백신은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된다.

광주로 실제 백신이 전달되는 시기는 미정이지만, 각 지자체의 보건당국은 백신 보관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당국도 백신이 보관되는 각 보건소 냉장고를 철통 경비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광주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훈련을 철저히 진행해 백신 이송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개선점을 찾기 위해 이번 훈련이 진행됐다"며 "군·경찰 등과 협조해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보건소에서도 백신 이송 훈련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모의훈련이 19일 진행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광주 북부보건소에서 수송 요원이 훈련용 백신을 보건소 측에 전달하는 모습이다. 2021.2.19

pch80@yna.co.kr

☞ 제천중은 지옥이었다…남자프로배구 또 '학폭 미투'
☞ 대기업 30대 직원, 강남 고층 빌딩서 추락사
☞ 포켓볼 섹시스타 자넷 리 "난소암 시한부…길어야 2년"
☞ 여수서 정체불명 땅굴이…내부선 알 수 없는 장비 발견
☞ '펜하2' 김소연 "'최고 악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
☞ 3천억 담합 과징금 이끈 제보자, 포상금 20억 '대박'
☞ 입양된 길냥이의 보은…가스 누출 위험에서 가족 구해
☞ "'선풍기맨'은 내 영웅"…차보다 빨리 눈 덮인 도로 질주
☞ 냄비 불 올린 채 쓰러진 할머니,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지만…
☞ 스키장서 매트 깔고 내려오다 철조망에 '쾅'…3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