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직격한 범여권.."10년째 뜬구름만 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권준영 2021. 2. 19.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경태 의원은 "10년째 뜬구름만 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직격했고, 정청래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과의 토론에서 완패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경태 "안철수의 '잃어버린 10년'"..정청래 "퇴물같은 느낌만 잔뜩 심어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정청래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경태 의원은 "10년째 뜬구름만 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직격했고, 정청래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과의 토론에서 완패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19일 장경태 의원은 "안철수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10년 동안 고민도 성장도 없었는지, 토론 시작 10분 만에 밀리네요"라며 "비전은커녕 스스로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도 잊어버린 듯합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금태섭 후보의 지적에 '상대가 잘못 알고 있다'는 여전한 태도도 볼만합니다"라며 "선거철만 되면 날아오는 '안철수 새 정치'는 '안철새 정치'가 아니길 바라지만, 10년째 뜬구름만 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어려운 삶을 체험 아닌 진심으로 공감하는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천만 서울시민의 민생은 더이상 랩 실험이나 바람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서울시민의 삶은 단 1년의 시간도 잃을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안철수 VS 금태섭 토론 재미있게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TV토론의 승부처는 카피와 이미지입니다. 말로는 건전한 정책, 자질과 능력, 전문성과 추진력의 검증이지만 짧은 시간동안 순간순간 판단하고 외우기는 어렵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결국 귀에 딱 걸리는 카피와 전반적인 이미지입니다"라며 "한마디로 안철수의 완패입니다. 안철수의 동공이 자주 흔들렸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의 입장에서 보면 한때 자신의 대선 선대위 상황실장이었을만큼 자신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사람과 토론을 할 때는 '너와는 클라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금태섭에게 시종 밀리는 장면을 노출하고 말았다"라고 안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10년동안 정치력과 실력의 진보가 없는 퇴물같은 느낌만 잔뜩 심어줬다"라며 "귀에 걸리는 말도 없었고 속시원한 얼굴 표정도 없었다. 시종 커버링을 올리고 뒷걸음치는 겁먹은 복서같은 느낌이었다. 쨉도 못날리는 쨉도 안되는 복싱선수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불쌍한 복서였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말하면 안철수는 손해만 본 토론이었고 안철수는 역시 TV 토론을 못해 금태섭에게도 밀리는데 뭘 하겠어?"라며 "안철수는 TV 토론을 할 때마다 3%씩 지지율을 까먹는 일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안철수에게 금쪽같은 조언을 한다면 'TV 토론하지 마라. 죽음의 계곡이다'라는 말이다"라며 "오늘의 토론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제자(금태섭)가 스승(안철수)을 찜쪄먹은 금태섭의 일방적 한판승이었다. 안철수, TKO패 해가 갈수록 토론 실력이 이렇게 더 떨어질 줄 몰랐다. 다시는 TV 토론 나가지 마시라"고 일갈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