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로 부산 심장을 다시 뛰게"..국민의힘 이언주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언주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는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을 만나는 순서입니다.
[앵커]
오늘은 세대교체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이언주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지난 15일) : 부산의 세대교체를 하고 국민의힘의 세대교체를 꼭 해야 합니다. 부산 인허가 비리, 성추행, 이런 얼룩진 과거로부터 벗어나서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으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도 세대교체를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언주 후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언주]
반갑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유독 세대교체를 강조를 많이 하시던데, 이유가 있습니까?
[이언주]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부산이 굉장히 노인과 바다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젊어질 필요가 있고요. 역동성이 굉장히 떨어져가면서 부산 경제도 낙후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새롭게 산업 전환하는 데 있어서도 저는 세대교체가 굉장히 중요하고 생각하고 그동안 부산시장이 거의 60대, 70대분들이 해 오셨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관선시장일 때는 그럴 수가 있는데 민선시장을 하면서는 저는 좀 더 야심 있고 역동적인 젊은 시장이 나와야 부산이 변하다라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국민의힘이 세대 교체가 돼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사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장단점들이 있지만 그것을 벗어나고 뛰어넘지 못하면 저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상태로 보면 어쨌든 실패한 정권으로 국민들한테 각인돼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세대교체가 됐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뭔가 크게 변화가 있구나,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 이걸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는 거죠.
[앵커]
경선 과정에서 기득권 벽을 깨기가 어렵다, 이런 점을 토로하셨습니다.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는데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시는지요?
[이언주]
일단 광역 단체장 선거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조직과 또 어떤 자금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가는 선거로 그동안 그런 관례가 굳어져온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지방일수록 더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현실 속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고요. 그다음에 또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난번에 통합하면서 합류는 했지만 그리고 제가 보수의 여전사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지만 사실 국민의힘의 원래 한국당이라고 해야 되나요? 거기에는 제가 기득권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다 버리고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기득권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이 이언주 굉장히 좋고 똑똑하고 정말 잘할 것 같지만 저랑 안면이 없는 거죠. 소위 말해서 혈연, 지연, 학연 이런 게 떨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조직을 만드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은 조직 만드는 건 포기를 했습니다. 그냥 공중전과 어떻게 보면 여론, 국민들만 보고 그냥 가자.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다 어쨌든 세력과 이런 것들이 다 기득권의 문제고 또 돈의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앵커]
돈의 문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당시에 불법자금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이후에 민주당에서는 또 관련된 내용을 짚어봐야 된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이언주]
저는 민주당이라고 해서 그렇게 깨끗한가 이런 생각은 좀 드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조직이라는 것이 어쨌든 과거로부터 계속 내려온 그런 구태한 관행인데 돈이 들기 마련이죠. 그렇죠? 그리고 또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소위 말하는 정치꾼들이라고 해야 되나요? 또 아니면 좋게 얘기하면 그동안 정치권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해왔던 세력들이 실제로 그런 얘기들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일체 그런 것들을 안 하다 보니까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초반에. 그렇게 생각하고 광역단체장 선거를 나왔단 말이냐, 이렇게 말씀들도 하시고. 그래서 그 당시에 굉장히 제가 갈등을 많이 느꼈었는데 저는 이언주는 이언주답게 간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산시장 경선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도 불법자금이 있을 수 있다, 이 말씀이십니까?
[이언주]
제가 본 건 아니니까,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니까. 그러나 그런 것들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죠. 그건 제가 직접 목격한 건 아니지만 그런 관행들이 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도 그것을 앞에서 겪다 보니까 정말 힘들더라, 이것을 다 뿌리치고 그리고 나면 또 지원을 제대로 안 해 준다, 이렇게 해서 떠나기도 하고 또 욕을 먹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부산이 저는 이 기회에 그런 것들이 인허가 비리하고 결국 연결되는 구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내세우고 있는 게 개혁. 세대교체도 개혁의 일환으로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게 성추행하고도 제가 관계가 있는데 어쨌든 인허가 비리, 성추행 이런 얼룩진 과거를 개혁하겠다. 그래서 제가 시장이 되면 저는 특히 이번 1년 동안에는 그러한 구조를 개혁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허가 과정들, 시의 행정을 세우는 데 제가 확실하게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현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단일화 논의. 박민식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언주]
사실상 단일화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는 되어 있는 상태인데 또 그걸 또 하려고 하다 보니까 여론조사기관은 어디를 할 거냐, 언제까지 할 거냐, 세부적인 약간의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다음에 또 우리가 어디다 하자라고 해도 또 거기서 계약이 돼야 되는 거고 우리는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해 줘야 되는 거고 그래서 그런 걸 찾고 있는 실무적인 협의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실무협의를 다 끝내자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이런 걸 처음 하니까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뭐 하면 다 끝난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그 협의를 그래도 하루 정도는 해야 되겠더라고요.
[앵커]
지금 이 자리에 박성훈 예비후보도 나오신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박성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약간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신 것 같던데 지금 그 이후에 변화된 입장이 있습니까? 접촉을 하고 계십니까?
[이언주]
그냥 여러 분들로부터 말씀을 듣고 계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어쨌든 본인은 신인이니까 좀 더 자기를 알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달라,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다음 주에 다시 만나자,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우리끼리라도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먼저 진행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지금 이렇게 단일화 논의를 하시는 것, 결국 핵심은 박형준 후보와의 경쟁인 것이지 않습니까?
[이언주]
그러니까 박형준 후보뿐만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과거 정권의 분이라든가 아니면 그러니까 좀 옛날 정치인이 오시면 아마 똑같았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거는 부산은 젊은 시장이 나와야 된다. 그리고 국민의힘도 세대교체 돼야 된다. 그래서 과거의 책임과 멍에로부터 자유로워져야 된다, 이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에서 우리가 심판 당하는 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성추행, 그다음에 경제 실정. 민주당에 심판할 수 있는, 우리가 큰소리 칠 수 있는 사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보면 자꾸 옛날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민주당의 프레임에 지금 끌려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거는 과거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반성하고 성찰할 것은 하되, 그러나 우리가 미래를 얘기하는 선거에서 어떤 후보의 한계 때문에 계속 옛날 얘기를 하는 선거를 하게 되면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더 큰 문제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이 정권을 저는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최근 토론을 보면 상대 후보를 날카롭게 비판을 하시더라고요. 사실 며칠 전에 토론 맞상대였던 박형준 예비후보가 이 자리에 나오셨는데 이렇게 평가를 하셨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있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YTN 더뉴스, 지난 16일) : 장점은 대단히 공격력이 뛰어나죠. 전투력도 있고.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될 권력 의지 이런 것들이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단점을 얘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앵커]
저희가 단점을 계속 말해 달라고 그랬는데 안 해 주시더라고요. 말씀을 안 해 주시더라고요.
[이언주]
그런데 장점이 단점인 것 아닙니까? 그건 동전의 양면 같은 거니까요.
[앵커]
저희도 처음에 올 때 보수의 여전사라고 하시잖아요. 그런데 많이 웃으시고 이러셔서 표정이 온화하다, 이렇게 이미지를 변신을 꾀하시는 건가 생각을 했거든요.
[이언주]
그런 건 아니고 저 원래 그렇습니다. 제가 어떤 정치적 단상에서 제가 권력을 향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권력을 향해서 부르짖을 때 하고 인간 이언주, 내지는 제가 경제인 출신이거든요. 저도 기업인 출신이에요. 그래서 기업 현장에서의 이언주. 굉장히 많이 다르죠. 저도 사실은 좀 편안하게 지내고 싶어요. 그냥 평범한 엄마로서 평범한 기업인으로서 그냥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가끔씩 정말 권력이 부당한 행동을 해서 그 권력에 의해서 국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또는 국민들의 기본권이 짓밟힐 때 저는 분노를 하고, 그러한 국민들의 분노를 제가 적극적으로 저는 대변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후보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정해진 시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속도를 내보겠습니다. 공약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주요 공약 설명해 주시죠.
[이언주]
저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르노삼성자동차하고 에쓰오일 출신입니다. 그 전에 또 투자 전문 변호사로서 활약을 했는데 그래서 제가 부산의 경제를 살리겠다, 이게 가장 큰 목표이고 또 이 목표하에서 부산에 지금 르노삼성자동차가 굉장히 생산성 하락으로 힘들고 심지어는 일각에서 철수설까지 나오거든요. 이런 문제. 자동차부품, 그리고 조선, 해운 이런 부산의 산업전환을 내가 산업 현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면서 반드시 만들겠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그래서 이언주는 집무실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우리 기업인 여러분, 노동자와 기업인들과 함께하겠다. 그래야 일자리도 생기고 현실적인, 굉장히 힘든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자영업자들. 자영업자가 한 35% 됩니다. 부산이 굉장히 많은데 이분들이 살아야 부산 경제가 산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살리기 위한 많은 공약들을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 내에 현실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까요?
[이언주]
이거는 당장 해야 되는 문제고요. 일단 르노 같은 경우에도 제가 거기 일하기도 했지만 규제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래서 부산시가 해 줄 수 있는 부분들, 서포트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거기 또 부품회사들이 있거든요. 부품회사들 제가 기업에 있을 때도 그분들 위해서 또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저만큼 아마 현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지금 현재는 저는 후보 중에서는 제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진중공업의 이전 문제, 여기에 펀드가 지금 주주로 있는데 이 펀드가 아파트 짓는 데 관심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부분도 사실은 시장이 그 부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그래서 이걸 협의를 해서 시민들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안을 찾겠다라고 생각하고, 이거는 저는 한 1~2년 동안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이 1분여 정도 남아서 마지막으로 가덕도 신공항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언주]
당연히 적극적으로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게 경제성 문제인데 그래서 제가 터널 얘기도 하고 내륙 철도 얘기도 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신공항 사실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인천공항만 가지고 물류를 다 감당하기 힘들고 남부권 전체 경제를 키우고 더 나아가서 이거를 동북아 태평양의 허브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점이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하고 서로 싸울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말씀을 빨리 해 주셔서 시간이 1분이 남았네요. 일단 박형준 후보 관련해서 평가를 해 주셨거든요. 이언주 후보님께서는 박형준 후보 간략하게 평가해 주시고 자기 PR을 10초 정도 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언주]
차이가 굉장히 크죠. 일단 나이차이도 있고 세대차이도 있고 또 그분은 과거 MB 정권 때 실세였고 저는 어떻게 보면 정권이나 이런 쪽하고는 거리가 멀죠. 그전에 어떤 정권하고도 연관된 게 없기 때문에. 제가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로 보자면 그분은 좋게 말씀드리면 굉장히 유한 캐릭터인데 또 한편으로는 그런 분들이 또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어서 결론이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강한 추진력과 그리고 강단 있게 해야 될 것을 반드시 관철시키는 강력한 의지 이런 것들이 제 장점이자 또 단점이죠.
[앵커]
저희가 공정하게 모든 후보분들에게 15분씩 시간을 드리고 있기 때문에 말씀을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어쨌든 결론적으로 어쨌든 부산의 경제, 지금 낙후돼 있는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는 건 이것은 저 이언주가 적격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마지막까지 깨알 PR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바쁜 하루하루 보내실 것 같은데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부산시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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