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익 11년만에 첫 감소..부담 커진 송호섭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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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내 영업이 중단되면서 매출 2조원 클럽 달성도 무산됐다.
19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351억원, 당기순이익은 92% 줄어든 37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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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내 영업이 중단되면서 매출 2조원 클럽 달성도 무산됐다.
19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매출액은 3.1% 증가한 1조8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는 매년 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이마트의 효자 계열사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97억원으로 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2015년 이후 처음이다. 4분기 매출액은 5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351억원, 당기순이익은 92% 줄어든 37억원에 그쳤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2조원 클럽에 무난히 가입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정부가 프랜차이즈의 매장 내 영업을 금지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반면 국내 매장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 1262개, 2019년 1378개에 이어 작년 기준 1508개로 집계 됐다.
2019년 3월 취임한 후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송호섭 현 대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지난해 실적 부진은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전임 이석구 대표에 비해선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 쓰루(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하며 11년간(2007~2018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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