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1회만 맞아도 효과 85% 달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제로 접종한 결과 한 차례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실제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기존 대비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에는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이는 별개문제.."화이자·모더나 백신효과 남아공 변이에 약화"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제로 접종한 결과 한 차례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응의 선례로 주목을 받는 국가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시바 의료 센터는 지난 1월 화이자 백신 1회차분을 맞은 의료 인력 7천214명을 대상으로 효과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접종 후 15∼28일 사이에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사례는 85% 감소했다.
검사를 통해 확인된 무증상 사례를 포함하면 예방 효과는 75%였다.
이 같은 내용은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렸다.
시바 의료 센터의 전염병학자인 길리 레게브 요카이는 그러나 이같은 분석 결과가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의 실제 백신 접종 결과가 화이자 백신의 접종 방식에 대한 논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1회차 백신 접종 후 21일 간격을 두고 2회차를 맞을 경우 효과가 95%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부족하자 영국이 2회차 접종 시기를 최대 12주로 확대하는 등 '고육지책'으로 간격을 늘리는 국가가 나오고 있다.
시바 의료 센터의 분석 결과는 1회자 접종만으로 높은 수준의 보호가 가능한 만큼 더 많은 이들을 접종하기 위해 2회차 접종을 늦춰야 한다는 캐나다 연구진의 제안이 나온 지 하루 뒤에 전해졌다.
화이자는 그러나 이 같은 접종 방식은 아직 충분한 평가를 거치지 않은 만큼 각 보건당국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화이자는 시바 의료 센터의 분석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실제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18일까지 전체 인구 약 930만 명 가운데 45%에 육박하는 412만명이 1차 접종을, 30%에 가까운 275만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상황에서 백신의 보호 수준은 높지만 향후 닥쳐올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은 중대 우려로 관측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의 발표가 나온 시점에 화이자는 물론 모더나 백신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기존 대비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에는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아공에서 처음 출현해 확산 중인 변이 유형을 제압하는 데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일명 '부스터 샷' 또는 개선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승인을 받았거나 개발 중인 회사를 포함해 모든 백신업체는 장래에 추가 변이가 나타날 경우에 백신을 계속해서 개선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pdhis959@yna.co.kr
- ☞ 제천중은 지옥이었다…남자프로배구 또 '학폭 미투'
- ☞ 대기업 30대 직원, 강남 고층 빌딩서 추락사
- ☞ 포켓볼 섹시스타 자넷 리 "난소암 시한부…길어야 2년"
- ☞ "'선풍기맨'은 내 영웅"…차보다 빨리 눈 덮인 도로 질주
- ☞ 여수서 정체불명 땅굴이…내부선 알 수 없는 장비 발견
- ☞ 3천억 담합 과징금 이끈 제보자, 포상금 20억 '대박'
- ☞ 스키장서 매트 깔고 내려오다 철조망에 '쾅'…3명 사상
- ☞ 입양된 길냥이의 보은…가스 누출 위험에서 가족 구해
- ☞ 냄비 불 올린 채 쓰러진 할머니,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지만…
-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 별세…향년 69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