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NDA 준비' 4일 만에 반등

신항섭 2021. 2.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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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거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소식에 급락했던 에이치엘비가 4거래일 만에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45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12.05%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에이치엘비제약은 16.04% 급등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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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불공정 거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소식에 급락했던 에이치엘비가 4거래일 만에 급등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신약허가신청(NDA)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2시45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12.05%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에이치엘비제약은 16.04% 급등하고 있다.

이는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16일 금융당국의 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27.24% 급락했고 17일과 18일에도 6%, 3%의 하락이 나타났다. 에이치엘비제약도 지난 16일 22.8%의 급락이 시현된 바 있다.

에이치엘비의 반등은 이날 리보세라닙 NDA 준비가 순항 중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에이치엘비제약이 1만평 규모의 생산부지와 식약처 GMP 인증 제약설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력으로 생산중인 의약품에 더해 항암제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삼성제약으로부터 향남공장 인수 시 공장에서 기존에 생산하는 대부분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기로 해 약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확보했다. 회사는 매출 1000억원 대 제약사 그룹에 합류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규모 공장을 인수한데는 모회사 에이치엘비가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향남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현재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말기 위암 임상을 모두 마치고 미국 FDA에 NDA)를 준비하고 있으며, 간암 1차, 선양낭성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생산부지와 설비는 에이치엘비제약 뿐만 아니라 에이치엘비 그룹 전체의 생산 기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활용도도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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