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바이오 도료' 출시..항바이러스 페인트 확대

강경래 2021. 2.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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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가 지난해 말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데 이어 분체와 PCM(Pre-Coated Metal) 도료 등 특화된 공업용 페인트 분야까지 '바이오 도료' 제품을 출시하며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코레탄바이오는 일반 공업용 페인트 제품으로 철강을 사용한 자동차와 기계, 생필품, 완구,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재 부식 방지와 외관 장식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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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002380)가 지난해 말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데 이어 분체와 PCM(Pre-Coated Metal) 도료 등 특화된 공업용 페인트 분야까지 ‘바이오 도료’ 제품을 출시하며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KCC는 공업용 바이오 도료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도장 면에 바이러스가 붙으면 6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효과가 있다.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

이 같은 성능은 전북대 연구팀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추가로 일본 연구기관인 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항균 성능도 갖췄는데,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 받았다.

코로나19로 실내외 방역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CC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에 닿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기계류와 전자기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페인트 제품을 통해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코레탄바이오는 일반 공업용 페인트 제품으로 철강을 사용한 자동차와 기계, 생필품, 완구,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재 부식 방지와 외관 장식을 위해 사용된다. 내식성과 내마모성, 내열성 등 각종 요구 물성을 만족하면서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더해 철도 차량이나 의료 설비와 같이 위생성이 요구되는 다중이용 시설과 의료시설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플라바이오는 플라스틱 소재에 칠하는 페인트다. 스마트폰과 악세사리류, 태블릿PC, 노트북 등 각종 IT기기에 적용된다. 일상 생활에서 밀접한 헬스케어, 미용기기 등 플라스틱 소재 부품들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할 수 있는 페인트다.

가루바이오는 분체도료 제품이다. 분체도료는 용제가 없는 가루 형태로 칠하고자 하는 면에 고운 가루입자를 뿌린 뒤 열을 가해 페인트를 입히는 방식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헬스기구와 철제가구, 학교구, 도어류 등에 사용된다.

코일바이오는 PCM 도료 제품이다. PCM 도료는 제품을 만들기 전 코일 형태 강판에 직접 도장하는 도료로 코일코팅이라고도 불린다. PCM 도료가 코팅된 강판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포함해 건축 내외장재 패널에 주로 사용된다. 건축자재용으로는 파티션, 천장재를 비롯한 병원, 놀이방, 선별진료소 내부 등 건축 내외벽에 주로 사용된다. 시공 뒤 성능 지속성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KCC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항바이러스와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에 관심이 높아진다”며 “이번에 출시한 항바이러스성 바이오 도료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인 만큼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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