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가족 6명 등 17명 추가 확진

박주영 기자 2021. 2. 19. 15: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일러스트/조선일보DB

19일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이날 “18일 오후 3명, 19일 오전 14명 등 총 1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총 누적 확진자는 312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 중 6명은 일가족이다. 가족 6명 가운데 1명(부산3114번)이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고 이후 함께 사는 가족 5명도 잇따라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된 3114번 환자의 감염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설날 연휴 고향방문 등 동선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 1명도 추가 감염됐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6명은 직원 5명, 입원 환자 보호자 1명 등이다. 감염된 직원은 병원의 환경미화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이 병원 6, 8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 지난 설 연휴 부산 남구 부모님 댁에 모인 뒤 지난 17일 집단 확진된 가족 6명 중 1명이 다니던 보험회사에서 연쇄 감염된 직원의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일가족·보험회사 연관 확진자는 모두 24명이 됐다.

이밖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중구 명천탕 관련 자가격리자 1명이 이날 새로 확진되는 등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 19일까지 발생한 부산의 코로나 확진자는 3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21일 처음으로 환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이 해 2월 중 나온 76명 확진자의 5배 가까운 수치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