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내기골프는 횡령" 알펜시아 경영진 비위 재감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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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경영진의 '공짜 내기 골프' 징계가 가볍다며 재감사를 통해 징계 수위를 재조정해야한다는 요구가 강원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심상화 의원은 "공짜 내기골프는 횡령"이라면서 사건에 연루된 알펜시아 대표 등의 징계 수준을 감봉 3개월로 확정한 강원도개발공사 감사 결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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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기강해이' 질타, 재감사 요구
19일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강원도개발공사 업무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알펜시아 경영진의 일탈을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심상화 의원은 "공짜 내기골프는 횡령"이라면서 사건에 연루된 알펜시아 대표 등의 징계 수준을 감봉 3개월로 확정한 강원도개발공사 감사 결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대표의 경우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면 감봉 금액이 12만원 수준이고 3개월이어도 36만원"이라며 "알펜시아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징계라 할 수 없다. 다시 한번 강원도개발공사가 감사를 하던가, 감사 권한을 강원도 감사위원회에 넘겨라"고 주문했다.
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성희롱 피해 주장과 관련해서도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와 피해 직원의 분리, 전문기관 재조사를 요구했다.
박인균 의원도 알펜시아 경영진 비위에 "기강해이에 대한 지적을 새겨 듣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수 의원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도덕성 문제"라며 징계 수위 상향 검토를 재차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가) 도민의 기업이라는 사실을 잊고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대신 사과한 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조직을 다독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감사, 징계수위 재검토 요구에는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해서 과도한 처벌은 할 수 없다. 공인 노무사 자문에서도 조직 쇄신 차원의 징계가 요구됐다"며 "대신 알펜시아 매각이라는 큰 틀과 더불어 도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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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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