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역시 스페인 축구?.."미나미노, 세비야가 135억에 노려"

이현호 기자 2021. 2. 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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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 타쿠미(26)가 스페인 명문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나미노는 일본이 자랑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미나미노의 득점포 소식과 함께 스페인 세비야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18일 "세비야가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를 완전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세비야는 미나미노 이적료로 87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준비했다. 이 금액은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150만 파운드(24억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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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미나미노 타쿠미(26)가 스페인 명문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나미노는 일본이 자랑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데뷔한 그는 2015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황희찬(25, 라이프치히),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와 함께 뛰었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시절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만났다. 90분 풀타임 출전한 미나미노는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황희찬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5분 뒤에는 홀란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비록 3-4로 패했지만 이날 미나미노, 황희찬, 홀란드의 활약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놀라게 했다.

결국 리버풀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미나미노는 클롭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등번호는 18번을 받았다. 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미나미노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사이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나미노가 지난 1년 동안 EPL 19경기를 뛰는 데 출전한 시간은 532분에 불과했다. 경기당 28분 출전한 셈이다. 공격포인트는 골 1개에 그쳤다. 결국 미나미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사우샘프턴에서는 첫 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설움을 떨쳤다.

미나미노의 득점포 소식과 함께 스페인 세비야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18일 "세비야가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를 완전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세비야는 미나미노 이적료로 87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준비했다. 이 금액은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150만 파운드(24억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세계 3대 리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페인 라리가는 일본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친 무대다. 스페인과 일본 모두 피지컬보다는 패스 축구를 선호하기 때문에 상성이 맞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스페인에는 쿠보 다케후사(19, 헤타페), 오카자키 신지(34, 우에스카), 이누이 다카시(32, 에이바르) 등 일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카가와 신지(31) 역시 최근까지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뛰다가 올해 그리스 PAOK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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