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해야..성산읍 주민은 압도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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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성산읍 일부 주민들이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산읍추진위원회는 "국토교통부는 지체 없이 도민 숙원인 제2공항을 추진하고 국책사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국책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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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서귀포 성산읍 일부 주민들이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산읍추진위원회는 “국토교통부는 지체 없이 도민 숙원인 제2공항을 추진하고 국책사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국책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2공항 사업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온 도민 여론조사에 대해 “원천적으로 반대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제2공항 예정지 성산읍 주민은 압도적으로 찬성했다”며 “제2공항 발표는 성산읍 주민 대다수에게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게 하는 한 줄기 빛이었다”고 피력했다.
또 “도민 전체 여론조사는 오차범위의 반대와 근소한 차이의 반대로 나타났다”며 “찬반 비율이 40 대 60 정도로 차이가 있었다면 고려할 여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제주도민 여론조사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위탁해 실시했다.
18일 오후 8시 동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도민 의견에서는 반대(한국갤럽 47.0%·엠브레인퍼블릭 51.1%)가 찬성(한국갤럽 44.1%·엠브레인퍼블릭 43.8%)을 오차범위 안팎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별도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한국갤럽 64.9%·엠브레인퍼블릭 65.6%)이 반대(한국갤럽 31.4%·엠브레인퍼블릭 33.0%) 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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