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코로나..대구지역 대학 올해도 비대면 강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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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년째로 접어든 올해 대구권 대학들이 1학기에도 비대면 강의 중심의 학사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은 코로나19 4차 대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대면 수업이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 이런 방침을 정했지만 2년째 비대면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아쉬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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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년째로 접어든 올해 대구권 대학들이 1학기에도 비대면 강의 중심의 학사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은 코로나19 4차 대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대면 수업이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 이런 방침을 정했지만 2년째 비대면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아쉬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19일 대구권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수업 방식을 확정했다. 1~2.5단계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고 3단계에서는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1~2.5단계에서 실험·실습·실기 강좌는 대면·비대면·혼합 강의를 대학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 이론 강좌는 수강 인원이 35명 이하이면 대면 강의, 36~70명이면 혼합·비대면 강의, 71명 이상이면 비대면 강의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계명대는 교수가 과목 특성을 고려해 대면·비대면·혼합 등을 선택하도록 했다.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수강 인원 규모에 따라 수업 방식을 달리하도록 했다.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경일대는 현재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이기 때문에 소규모 강좌와 실험, 실습, 실기수업은 대면 수업을, 대형 강의는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강의 방식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올해도 한동안은 비대면 수업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년째 온라인 등 비대면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고충이 크다.
대학생 A씨(22)는 "(비대면 수업이) 코로나 여파 때문인 것을 십분 이해하지만 비싼 등록금 내고도 비대면 강의가 주를 이루면 강의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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