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 가면 미세먼지 배출 무료 점검.."ESG 강화"

19일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한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왼쪽)과 조강희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전국에 있는 회사 인프라인 주유소를 기반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주유소를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첫번째 실행이다.

SK에너지와 한국환경공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배출가스 점검 서비스 및 미세먼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에너지는 SK주유소 내 배출가스 점검을 위한 측정 장비를 설치해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다음 달부터 수도권·강원 지역의 SK주유소를 방문하면 된다.

또 주유소에 설치된 셀프 주유기의 화면에서 '노후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홍보 캠페인' 영상을 노출한다. 노후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에 대한 저감장치 설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은 노후 자동차 소유자에게 점검 권유 안내문을 발송하고 공단 홈페이지에도 공지하는 등 배출가스 점검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홍보 캠페인 영상 제작에도 참여한다.

SK에너지는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배출가스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의 운행을 사전에 방지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다. 자동차 운전자는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단속에 의한 과태료 납부 등의 불이익이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은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 서비스는 미세먼지 감축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해 환경 오염방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주유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