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주민은 제주 제2공항 찬성"..추진위, 조속한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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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도민은 반대가, 사업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은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2공항 찬성 단체는 "성산읍 주민의 60% 이상이 2공항 건설을 찬성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 주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약 두배 높게 나온 것은 찬반으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이 분명하게 나타난 것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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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은 여론조사 대상 될 수 없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도민은 반대가, 사업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은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2공항 찬성 단체는 “성산읍 주민의 60% 이상이 2공항 건설을 찬성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 주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약 두배 높게 나온 것은 찬반으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이 분명하게 나타난 것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반대 의견이 높은 것을 두고 “전체 도민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의 반대와 근소한 차이의 반대로 나타났으나, 이로 인해 국책사업의 중단이나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병관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2공항 관련 여론조사 실시 자체를 반대해 왔다. 국책사업인 2공항 건설은 여론조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토부는 지체 없이 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 등 국내 여론조사기관 2곳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갤럽의 경우 반대가 47%, 찬성이 44.1%,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선 반대 51.1%, 찬성 43.8%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반면 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주민만을 대상으로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결과에선 한국갤럽의 경우 찬성 64.9%, 반대 31.4%,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선 찬성 65.6%, 반대 33%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높았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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