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이탈' 안타까운 사령탑 "쉬는 날, 쉬는 것 같지 않았다"[MD토크]

2021. 2. 19. 14: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다음 날이 쉬는 날이었는데, 쉬는 것 같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큰 난관에 부딪혔다. 불펜의 상수이자 핵심 조상우가 발목 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16일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전치 12주 부상이다. 개막 후 2개월 정도는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주전 마무리의 이탈은 키움으로선 치명적이다.

홍원기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기 전 "다음 날이 쉬는 날이었는데, 쉬는 것 같지 않았다"라고 했다. 키움은 17일이 휴식일이었다. 18일에는 알바로 에스피노자 수비코치의 인터뷰가 잡히면서 홍 감독의 코멘트는 들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핵심 필승계투조 조상우, 안우진, 이영준이 모두 사라졌다. 이영준은 팔꿈치 통증으로 여전히 재활군에 있다. 안우진은 일단 선발로 준비한다. 홍 감독은 "선발로 계획했고 시범경기까지는 계속 선발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 홍 감독은 "김태훈, 양현, 오주원, 김성민 등 기존 투수들이 올 시즌에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투수가 조상우가 오기 전까지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아직도 결정된 건 없다. 시범경기를 치러봐야 한다. 어떤 선수가 될지, 집단 마무리를 할 것인지도 좀 더 구상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단,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간 우완 김태훈은 올 시즌 중간계투로 고정하려고 한다. 홍 감독은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 주축 투수들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장해야 하는 시기다. 올 겨울 준비를 많이 했고, 목표도 뚜렷하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라고 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