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사태 제재심 시작..정영채 대표 징계 수위 주목

이승주 2021. 2.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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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19일 개최됐다.

앞서 금감원에서 3개월 직무정지를 통보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징계 수준은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주목된다.

앞서 금감원은 정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으며, 최대 판매처 NH투자증권과 최대 수탁사 하나은행에도 중징계가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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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께 종료 예정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NH투자증권을 규탄하고 있다. 2020.07.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19일 개최됐다. 앞서 금감원에서 3개월 직무정지를 통보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징계 수준은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주목된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제재심을 열고 옵티머스 환매 중단 관련 징계 수준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징계는 논의되지 않는다.

이날 제재심에 정 대표도 직접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정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으며, 최대 판매처 NH투자증권과 최대 수탁사 하나은행에도 중징계가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정지는 임원에 대한 금감원 제재로는 중징계에 해당하며, 대상자는 향후 4년간 금융권 임원 취업을 제한 받게 된다. 임원에 대한 금감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만약 제재가 사전통보와 동일하게 직무정지로 결정되면 정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 뒤 연임이 불가능해지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의 대부분을 판 판매사이다. 금감원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티머스 미환매 펀드 원본 5146억원 가운데 NH투자증권 판매분이 84%인 4327억원에 달한다.

다만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이 중징계안을 통보했더라도 다소 완화될 수 있다. 앞서 진행됐던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에서 일부 CEO에 대한 징계수위는 경감된 사례가 있다. 제재심은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대심제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재심은 오후 8시께 종료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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