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 "지역균형 집중"

박준 2021. 2.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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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는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진석(경주) 위원장은 "인사검증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임명권자인 도지사의 임명에 앞서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해 적격한 인사가 공공기관 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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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는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사검증위원회는 경북도개발공사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을 더해 14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2016년 12월 19일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간 체결한 경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서에 따라 개최됐다.

박영서(문경) 의원은 "개발공사 사장은 토목과 건축시공 등에 대한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후보자의 전공과 경력 등에 비추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상헌(포항) 의원은 "경북도가 개발공사로 출자한 자산은 향후 매각하더라도 공공성을 감안해 혜택이 도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타당하다"며 "개발공사가 수익을 목적으로 경북도 출자 자산을 임의로 매각하는 일이 없도록 자산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개발공사는 저조한 분양율과 사업수익으로 2019년과 2020년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며 "원인이 수익성 저하에서 발생한 만큼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과 각종 개발사업 미분양 등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문(의성) 의원은 "개발공사는 수익성과 더불어 공익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수익창출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환(영천) 의원은 "후보자가 그간 LH에 재직하면서 경북도와 연계해 추진한 사업이나 협력 사업실적이 저조하다"며 "앞으로 사장에 임명된다면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고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춘우(영천) 의원은 "직무수행계획서 상 지역상생 방안을 보면 구체성 없이 교과서적인 내용만 실행방안으로 언급하고 있다"며 "적어도 시·군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채아(비례) 의원은 "LH와 개발공사는 같은 사업영역을 가지고 때로는 협력하고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다"며 "공사는 그간 LH와의 소통창구 없어서 협력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만큼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LH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개발공사가 청렴도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으나 도민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감사전문가를 상임감사로 임명한 만큼 사장에 임명된다면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장은 "인사검증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임명권자인 도지사의 임명에 앞서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해 적격한 인사가 공공기관 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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