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원리에 21㎿급 '보롬왓 풍력발전지구' 조성될까

오미란 기자 2021. 2.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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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21㎿급 풍력발전지구가 조성될 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 동의안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산 30번지 일대 99만7946㎡를 고시일로부터 20년간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로 지정하기에 앞서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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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서 제주도 지구 지정 동의안 심의
올해 말부터 1년간 660억원 투입해 4.2㎿급 5기 설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조성될 예정인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제주도 제공)©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21㎿급 풍력발전지구가 조성될 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 동의안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산 30번지 일대 99만7946㎡를 고시일로부터 20년간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로 지정하기에 앞서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다.

사업 계획을 보면 사업자는 제주에너지공사와 행원리마을회, 향토기업 등 주민참여형으로 구성될 예정인 특수목적법인 가칭 '㈜제주보롬왓풍력발전'이다.

이 법인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년간 사업비 약 660억원을 투입해 행원리에 21㎿(4.2㎿급 5기) 규모의 풍력발전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예상 연간 발전량은 5만2751㎿h다.

당초 행원리에 풍력발전지구를 조성하는 계획은 2016년부터 논의돼 왔으나 반대추진위원회 등이 환경 훼손 우려와 주민 수용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해 현장 실사와 면담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었다.

제주도는 동의안을 통해 "생활소음 45dB 이하, 사업부지 내 생태보전지구 1·2등급 없음, 경관심의 원안 의결 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했다"며 "최종 승인 전 관련 부서와 다른 개발계획에 대한 영향 여부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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