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본소득 말고 안심소득..취약계층 두텁게 지원해야"

이소현 기자 2021. 2.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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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소득 양극화 문제 해법으로 '선별적 안심소득'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또 '지난 4분기에 소득하위 1분위 가구 소득은 13.2% 급감한 반면 상위 20%가구는 1.8% 늘어났다'는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져도 이대로 가면 K자 양극화가 고착화된다"며 저소득층에 선별 지원하는 안심소득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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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서울소공인협회를 찾아 소공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소득 양극화 문제 해법으로 '선별적 안심소득'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균등한 '기본소득'이 아닌 하후상박의 '안심소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의 안심소득 구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4인가구 기준 연 6000만원)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에 미달하는 금액의 50%를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는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일정 소득을 보전해 양극화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과 기본소득 지급 등 포퓰리즘 유혹에서 벗어나 선별적으로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지난 4분기에 소득하위 1분위 가구 소득은 13.2% 급감한 반면 상위 20%가구는 1.8% 늘어났다'는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져도 이대로 가면 K자 양극화가 고착화된다"며 저소득층에 선별 지원하는 안심소득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200가구를 선정해 안심소득을 시범 실시하겠다"며 "시범 실시 후 평가분석을 통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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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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