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3·1운동, 서대문형무소에서 비대면 개최"

김두일 2021. 2.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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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3·1운동 102주년 행사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서대문구는 해마다 3·1절이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주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영상으로 만나는 3·1절 그리고 서대문형무소'란 주제로 클래식, 국악, 연극 공연으로 풀어낸 3·1절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1절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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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전경

[파이낸셜뉴스]서울 서대문구의 3·1운동 102주년 행사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서대문구는 해마다 3·1절이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주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3만여 명의 시민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참여해 열려왔다.

그러나 서대문구는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린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영상으로 만나는 3·1절 그리고 서대문형무소'란 주제로 클래식, 국악, 연극 공연으로 풀어낸 3·1절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다.

△서대문형무소 옥사와 사형장을 무대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선율이 펼쳐지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1919 그날의 함성' △만해 한용운과 '님의 침묵'을 주제로 한 국악 공연 △3·1만세운동과 독립운동가의 옥중 투쟁을 주제로 한 연극 퍼포먼스 △서울과 경기 지역 독립운동기념관들과 함께 만든 '1919 그날의 함성을 외치다' 영상 등이다.

또 △3·1운동을 이끈 애국지사 관련 책 △3·1운동 태극기 액자 △태극기 스노볼 등의 '역사 콘텐츠' 만들기 안내 영상이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역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우편으로 해당 체험 재료를 받은 초등학생들이 이 영상을 보며 3·1절 기념 역사 콘텐츠를 만든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1절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시간당 150명씩 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5인 이하로만 가능하다.

문석진 구청장은 "한 세기 전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이어나간 애국지사들의 3·1운동정신이 지금의 우리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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