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랜만에 여러 곳에서 오는 2~3명 만나면 감염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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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틀연속 600명대를 기록해 4차 대유행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회사 사람이면 10명~20명이든 같이 생활해도 감염 위험이 높지 않지만 오래간만에 여러 곳에서 오는 사람을 2~3명 만나는 건 감염위험이 크다"는 전문가의 발언이 나왔다.
이어 "일주일에 5, 6일을 얼굴 맞대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건 어느 정도 안전한데 일주일에 한 번 본다든지 혹은 2, 3주 만에 한 번 보게 됐다든지 혹은 아예 몇 달 만에 본다든지 그런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은 감염도가 높으니 보지 말라고 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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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동일 생활공간을 공유하고 있고 동일 생활 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균질적인 안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모임은 3명을 만나든 6명을 만나든 8명을 만나든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이 개념은 ‘소셜버블’이라고 하는 데 현재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몇 명으로 사적 모임을 규제하고 있지만 그 나라의 경우에는 날마다 보고 있는 그룹을 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에 5, 6일을 얼굴 맞대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건 어느 정도 안전한데 일주일에 한 번 본다든지 혹은 2, 3주 만에 한 번 보게 됐다든지 혹은 아예 몇 달 만에 본다든지 그런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은 감염도가 높으니 보지 말라고 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해 4차 대유행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엔 “설연휴 동안 검사가 미뤄졌던 분들이 한꺼번에 받는 현상도 발생하는지라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안정세로 가져갈지 아니면 계속 증가하는 추이로 갈지 금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고 보는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특이하게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업장 쪽에 대해서는 원래 평상시 점검하고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기숙사 있는 사업장 이런 쪽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우선 이런 사업장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선 “사적모임에 대한 부분이나 운동이나 외출, 여행 등에 대한 부분들은 좀 강화하고 대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여러 가지 생업수단의 운영을 차단하는 조치들은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의 경우에는 아예 금지를 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그렇게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거기에 대한 자제를 권고하는 것들, 그런 중심으로 가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입장에선 타격이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엔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며 “규제와 관련해 형평성·공정성 문제가 있어서 일부 생업시설로 집중시키기보다는 전체 국민들이 나눠 가지는 쪽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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