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인도 국경충돌 당시 중국군 4명 사망..영웅 칭호 부여

윤다혜 기자 2021. 2.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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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 국경분쟁지인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발생한 군사 충돌로 중국군 4명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인도 측은 20명의 인도군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피해 규모를 알리지 않았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국경분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 라다크 국경에 배치한 전방부대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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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지역에서 인도군이 이동하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 국경분쟁지인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발생한 군사 충돌로 중국군 4명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인도 측은 20명의 인도군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피해 규모를 알리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 중국군 최고 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는 작년 6월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인도군과 대치하다 사망한 중국군 4명에게 '조국 서북방 수호 영웅 연대장' 칭호를 수여했다.

라다크는 인도 북부 카슈미르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라다크의 동쪽은 중국과 실질 통제선(LAC)을 맞대고 있다. 두 나라는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했다. 대신 LAC를 설정했지만 정확한 경계선이 없는 탓에 두 나라 군인들은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꾸준히 양국 군인 간 신경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지난해 9월에는 양국 충돌로 사망자까지 나왔다. 이같은 상황은 1975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국경분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 라다크 국경에 배치한 전방부대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군은 지난 11일 인도 판공초에서 200대 이상의 탱크를 철수시키고 100여대 이상의 중장비 차량을 동원해 부대를 수송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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