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일하기 싫은 동료 758명'.. 모 유명기업의 '기이한 인사평가'
그는 "해당 평가에 대한 후속 조치는 일절 없이 숫자만 달랑 공개한다. 매일 같이 얘기하고 웃고 밥 먹는 동료 중 누군가가 '나와 절대 같이 일하기 싫음'이라고 평가했다는 사실을 속으로 되뇌게끔 만든다"고 강조했다.
A씨는 "동료와의 화합, 신뢰, 협업이 아닌 불신과 의심, 그리고 칼 끝을 겨누게끔 설계했다"며 "인간의 자존감을 바닥까지 떨어뜨려서 짓밟는 아주 잔인하고 악마 같은 쓰레기 평가 제도"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같이 일하기 싫은 이유에 대한 통계도 나오냐"는 질문에 해당 기업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이용자가 "애초에 해결 목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건 나오지 않는다. 평가를 한 사람의 수와 비율, 전사 평균 비율만 제공해 업무와 무관한 정신적 압박 메시지만 전달할 뿐"이라고 써 있다.
해당 기업의 또 다른 직원으로 보이는 B씨는 지난 18일 '용기 내어 폭로합니다. OOO의 인사평가는 살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어제 유서 글 보며 내 심정과 똑같은 글에 목메어 울었다. 자살할 용기가 없어 자살하지 못하고 있지만 악순환은 끊고 싶다. 살인과 같은 상황에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회사는 인사평가 결과에 '이 사람과 일하기 싫습니다'를 수집해 전 직원에게 제공한다"며 "전사 평균 비율과 비교까지 해주며 '당신은 바닥'이라고 짓누른다"고 했다.
이어 "360도 다면 평가를 하나 조직장은 그 내용을 참고만 할 뿐 본인이 원하는 대로 평가 결과를 산정할 수 있다"며 "조직장 눈 밖에 난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돼 죽든 이직하든 다른 조직으로 옮기는 방법밖에 재기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B씨는 또 "조직장의 횡포를 상위 평가에 적어도 소용이 없다. 최상위 조직장은 누가 그런 내용을 썼는지 알고 있으며 실명 그대로 알려주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 사람의 회사 생활은 끝이다"고 분노를 표했다.
앞서 지난 17일 해당 기업 직원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었다. '안녕히'란 제목의 이 글에서 작성자 C씨는 "가족에게 한없이 미안하단 말밖에 못 하겠다.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이 유서를 방송사나 언론에 보내달라"며 "가해자들을 내 장례식에 오지 못하도록 박고 부조금조차 받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원본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고 해당 기업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회사 인사팀이 해당 유서를 신고해 삭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사측은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의도적으로 글을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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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혜 기자 shinhy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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