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만 코로나19 백신 구매 방해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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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입을 방해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의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구매에 개입해 이를 좌절시켰다는 주장은 완전한 허위이며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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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정부는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입을 방해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의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구매에 개입해 이를 좌절시켰다는 주장은 완전한 허위이며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천시중(陳時中) 대만 위생부장은 하루 전 대만과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지난해 500만 회분의 백신 도입 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거래 직전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막판에 무산됐다고 밝혔었다.
천 부장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개입할까 봐 늘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적 압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우리는 보도자료를 준비했었다. 대만이 행복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샤오광 대변인은 대만이 바이오엔테크의 중화권 총대리인인 상하이 포순제약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3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 대한 자사 백신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상하이 포순제약에 부여했었다.
천시중 부장은 대만은 포순 측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바이오엔테크와 직접 협상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 역시 대만에 포순과의 협상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천 부장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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