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가구 이상 대단지 몰린 도시개발지구, 지역 상승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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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도시개발지구가 지역 내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몰린 대표적인 도시개발지구는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지구 ▲경기 수원 영통구 망포지구 ▲경기 평택 평택지제역세권(동삭지구·영신지구·지제세교지구) 등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지역의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비중은 수지구 동천동이 44.7%, 영통구 망포동이 46.9%을 기록했다.
올해도 전국 도시개발지구에서 1천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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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수도권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도시개발지구가 지역 내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1천가구 이상 단지가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의 인기 역시 꾸준한 상황이다.
19일 부동산114 규모별 아파트 가격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20년) 전체 평균 상승률을 웃돈 것은 1천가구 이상 대단지였다.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59.4%였으며, 규모별로는 ▲300가구 미만 46.6% ▲300~499가구 45.1% ▲500~699가구 50.1% ▲700~999가구 53.0% ▲1천~1천499가구 61.8% ▲1천500가구 이상 74.5% 등을 기록했다.
대단지 아파트 비중이 큰 도시개발지구의 인기도 두드러지고 있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몰린 대표적인 도시개발지구는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지구 ▲경기 수원 영통구 망포지구 ▲경기 평택 평택지제역세권(동삭지구·영신지구·지제세교지구) 등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지역의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비중은 수지구 동천동이 44.7%, 영통구 망포동이 46.9%을 기록했다. 특히, 평택시 동삭동의 경우 61.2%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의 가치 상승도 뚜렷한 상황이다. 수지구 동천동의 아파트 평균 시세는 지난해 기준 3.3㎡당 2천345만원으로, 수지구 평균(1천883만원)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수지구 내에서 가장 높다.
또한, 영통구 망포동의 경우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천657만원으로, 5년 만에 평균 아파트값이 80.3% 상승했다. 평택지제역세권 역시 마찬가지로, 동삭동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5년 만에 69.9% 올라 평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교동의 상승률은 세 번째로 높은 17.0%다.
올해도 전국 도시개발지구에서 1천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1천52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을 도보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수원발 KTX 직결사업(2024년 공사완료 목표) 호재까지 누릴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내달 울산 덕하지구에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단지는 1천9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남구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며, 백화점과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앞에는 청량천이 흐르고 이를 따라 산책로가 설치돼 여가생활도 쉽게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청주 동남지구 B8블록에 '호반써밋 브룩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4~84㎡ 1천2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청주 제 1·2순환로및 국도가 자리해 이를 통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좋아 대전·세종·천안 등 주변 도시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내달 충남 당진시 수청1지구 3블록에서 '당진 수청1지구 동부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한다. 11개동, 1천53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계성초·원당중·호서중·당진고교 등 초·중·고 모두 자리잡고 있으며 태백산과 인접한데다 소망공원, 봉암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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