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퀴어축제 거부권"..정의당 "혐오정치 거부권도 있다"

이소현 기자 2021. 2. 19.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19일 서울 퀴어축제와 관련해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국민은 혐오정치를 조장하는 정치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것부터 명심하고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 발언에 대해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수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인의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혜민 정의당 여성본부장이 지난해 1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당은 19일 서울 퀴어축제와 관련해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국민은 혐오정치를 조장하는 정치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것부터 명심하고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 발언에 대해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수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인의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 대변인은 "정의당은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정당으로 해당 발언에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안 후보가)본인의 발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전날 채널A에서 생중계한 서울시장 야권 '제3지대' 단일화 TV 토론회에서 "퀴어축제를 (도시 중심인) 광화문에서 하면 자원해서 보려고 오시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나. 원하지 않는 분도 계신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 분까지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며 "본인이 믿고 있는 것을 표현할 권리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아이유·故오인혜에 욕설" 탱크, 길 저격손발 묶여 독살당한 인도 10대 자매들美 CNN도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관심3살 딸 버리고 간 엄마, SNS엔 "사랑해"의사들이 친구에 귀띔한 '진짜 건강 조언'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