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AZ 백신 접종 전 최종 리허설..수송기·헬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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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민·관·군·경을 망라한 임무 수행 절차를 최종 점검했다.
서울공항과 이천 대형물류창고, 특전사 헬기장 훈련현장을 점검한 서욱 국방장관은 "우리 군은 어떠한 우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조치를 통해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보장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수행하는 임무가 국민의 성공적인 백신 예방접종을 보장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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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생산 공장서 이천 물류센터 이동 숙달
C-130 수송기와 HH-47 탐색구조헬기 투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이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민·관·군·경을 망라한 임무 수행 절차를 최종 점검했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19일 범정부 차원의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본부는 이날 국내 백신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물류센터로 운송한 뒤 물류센터에서 소분 과정을 거쳐 최종 접종기관까지 운송하는 과정을 숙달했다.
육로수송 단계에서는 경북 안동 생산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이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하에 경기도 이천에 있는 대형물류창고로 운송됐다.
본부와 군사경찰의 감독 아래 이천 냉장 물류창고 입고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백신은 소분 과정을 거쳐 특전사와 경찰의 합동 호송하에 지역 접종 시설로 운송됐다.
군 항공기를 활용한 도서지역 백신 운송훈련도 이뤄졌다.
군 수송기(C-130)가 백신 수송차량을 실어 제주도까지 수송했다. 제주에 미리 대기 중이던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은 제주시보건소까지 운송·보관하는 과정을 도왔다.
이천에서 운송된 백신을 특수전사령부 헬기장에서 군 헬기(HH-47)를 활용해 도서 지역으로 수송하는 과정도 점검됐다.
공항(활주로) 시설이 없는 도서 지역의 경우 민간선박을 활용해 해상수송이 이뤄진다. 민간자산 활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면 군 헬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장통제관으로 임무 수행한 영동 경찰서 박대서 경감은 "경찰은 군과 협업해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 지원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변곡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모의훈련에 동참한 김안현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장은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첫 백신을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안전하게 접종현장까지 운송해 주셔서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다"고 밝혔다.
서울공항과 이천 대형물류창고, 특전사 헬기장 훈련현장을 점검한 서욱 국방장관은 "우리 군은 어떠한 우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조치를 통해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보장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수행하는 임무가 국민의 성공적인 백신 예방접종을 보장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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