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게임 품은 대한상의..분위기 바뀌는 경제단체
[앵커]
대한상의 조직에 IT벤처 1세대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합니다.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몰고온 세대교체 바람인데, 무역협회 역시 수장 교체를 앞두고 있어서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순위 20위권에 올라선 카카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제조업이 중심을 잡았던 재계가 IT와 게임 등 혁신기업 등장으로 달라지는 겁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대표, 그간 4차산업혁명위원장으로 활약해온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 서울상의 부회장단으로 합류합니다.
국내 4대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작품인데,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인 상의조직에 ESG 분위기 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희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미래산업 분야가 대표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한상의가 경제단체를 대표하려고 하면 새로운 주역들이 대거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무역협회도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15년간 고위 관료 출신들이 맡다가 재계출신으로 바뀌는 건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이해관계를 적극 대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수출기업들의 위상만큼 국제적 목소리를 못내는 부분에 대한 역할이 우선시되고요. 미중 무역갈등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수출기업들에게 지혜로운 해법을…"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오는 26일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합니다.
4대그룹이 빠진 상황에서 10년째 이끌어온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있지만 분위기를 바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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