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공장 외국인 근로자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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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의 한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가나 국적의 근로자 40대 A(보은13번)씨가 전날 확진된 뒤 이 공장 직원 8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B(20대, 보은 14번)씨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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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타지역 방문한 확진자 등 감염경로 역학조사
[보은=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보은군의 한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가나 국적의 근로자 40대 A(보은13번)씨가 전날 확진된 뒤 이 공장 직원 8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B(20대, 보은 14번)씨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7일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제외한 이 공장 직원 87명을 전수 검사했다. 근로자 4명은 이날 오전 양성 판정됐고,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공장을 방역 소독한 뒤 근로자 45명을 자가격리 조처했다.
확진자들은 가나,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국적으로 대부분 공장 내 기숙사에서 2명씩 합숙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는 20여 명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 등 확진자들이 설 명절 기간 타지역을 방문했던 점 등을 토대로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A씨를 고리로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원을 찾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공장내에 CCTV가 설치된 곳이 많지 않아 확진자들이 접촉한 근로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 자가격리자 수를 늘리고 외국인 근로자는 별도 시설을 마련해 격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보은군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이 가운데 80대 1명은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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