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진행됐던 북한 당 대회..'철통 방역' 모습 일부 공개

서재준 기자 2021. 2.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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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월 열린 제8차 노동당 대회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북한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참석한 당 대회 때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통상적 방역 조치를 '무시'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만 'Korea today'가 영문으로 발간되는 대외용 잡지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당 대회 방역과 관련해 외부에서 제기된 의문에 나름의 대응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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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로 통해 당 대회장인 4·25문화회관 방역 작업하는 사진 보도
북한이 월간지 'Korea today' 2월호를 통해 공개한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장인 4·15문화회관의 전경. 대회 시작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korea today'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지난 1월 열린 제8차 노동당 대회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문으로 발간되는 북한의 대외용 잡지 'Korea today'는 2월호에서 지난 1월 열린 당 대회 사진을 공개했다.

이중 눈에 띄는 사진은 대회장인 4·25문화회관이 전경이 나온 것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참가자들이 대회장에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대회장 밖에서 하얀색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참석한 당 대회 때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통상적 방역 조치를 '무시'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천 명이 모인 대회장 안에서 참가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빽빽하게 앉아 대회에 참가했고, 김 총비서 역시 마스크 없이 이들 앞에서 사흘 간 9시간에 걸쳐 총화 보고를 했다.

때문에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 방역을 했는지 여부가 관심사였다.

북한이 김 총비서가 참석하는 행사에서 방역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도 드물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한 장이고 방역의 모습도 자세히 담기지는 않았다. 다만 'Korea today'가 영문으로 발간되는 대외용 잡지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당 대회 방역과 관련해 외부에서 제기된 의문에 나름의 대응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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