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두 번째 TV토론도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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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3지대 토론회의 두 번째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19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중앙선관위에 TV 토론과 관련해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아직 답은 없지만 예정대로 25일에 토론 자체는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유권해석에 따라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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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유권해석 따라 TV토론 외 다른 방식으로 진행
양측 전날 토론에 "내가 승자" 자신감 드러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3지대 토론회의 두 번째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답변에 따라 형식이 바뀔 수 있어서다. 다만 안 후보 측과 금태섭 무소속 후보 측은 토론 형식과 상관없이 애초 합의한 대로 토론 일정은 모두 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전날 열린 TV 토론은 당초 계획했던 15일보다 연기돼 열렸다. 중앙선관위가 양측에 과거 유권해석의 사례를 통보하면서 이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측은 한 차례 TV 토론만 가능하다는 과거 사례를 이유로 국민의힘과의 논의 필요성을 금 후보 측에 전달했다. 금 후보 측은 실무협상을 끌고 있다며 토론 무산을 선언했다.
중앙선관위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0일 “공정 보도 의무가 있으니 단일화 후보 토론에 대해서는 한 번에 한해 허용하고, 두 번 이상 할 경우에는 다른 입후보 예정자들에게도 주관 방송사가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권 해석을 양측에 전했다. 중앙선관위가 준용한 사례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다. 당시 중앙선관위는 “선거운동의 기회균등과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고려할 때 토론방송의 중계방송은 1회에 한해 방송할 수 있다”고 했다.
중앙선관위가 과거 유권해석을 그대로 따를지 예측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 측도 양측에 과거 사례를 알려준 것일 뿐 정확한 해석은 의뢰가 들어오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탓에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애초 합의했던 TV 토론으로 진행할 여지도 남아 있다.
한편, 두 후보는 전날 토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열은) 시민들이 다 판단해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어젯밤에 많은 분들이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격려하는 시청 소감을 보내주며 성원의 말씀을 해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 후보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치열하면서도 건강한 토론이 됐다”며 “나도 내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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