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검토.."관광산업 침체 심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라앉은 자국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부분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9일 보도했다.
인도가 관광객 입국 허용을 검토하는 것은 1년가량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관련 산업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라앉은 자국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부분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9일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신문에 "일부 관광 비자 허용을 위해 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만 관광비자가 허용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가능해지더라도 격리 등 필요한 방역 조치는 적용된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3월부터 외국인 비자 대부분의 효력을 중지시켰다.
이후 고용비자, 비즈니스비자 등 여러 비자의 효력을 차례로 복원했지만 관광·전자비자는 여전히 발급 중단된 상태다.
항공기 운항도 국내선, 자국민 귀국용 및 각국 자체 특별기, 특정 국가와 양자 운항 등만 허용하고 있다.
양자 운항의 경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이뤄지고 있다.
에어 버블은 거품 안의 공기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처럼 신뢰할 만한 국가끼리 일정 조건으로 국제선 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인도가 관광객 입국 허용을 검토하는 것은 1년가량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관련 산업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쿨 아난드 인도여행숙박업협회장은 "도시 호텔의 숙박률은 30∼35%에 불과하고 전반적인 숙박률도 약 50%에 그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1천800만명의 해외 여행객이 인도를 찾았다. 이들 중 57%는 레저 등을 위한 관광객인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방역 통제가 완화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소비 심리도 꿈틀거리면서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는 15일 사상 처음으로 5만2천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전반적인 경기는 완전히 살아나지 못한 상태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문가를 인용해 국제 관광계의 경기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6만2천189명(이하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cool@yna.co.kr
- ☞ 포켓볼 섹시스타 자넷 리 "난소암 시한부…길어야 2년"
- ☞ 대기업 30대 직원, 강남 고층 빌딩서 추락사
- ☞ 입양된 길냥이의 보은…가스 누출 위험에서 가족 구해
- ☞ 박철우, 이상열감독에 '피꺼솟'…폭력에 배구코트 '쑥대밭'
- ☞ 냄비 불 올린 채 쓰러진 할머니, 요양보호사가 발견했지만…
- ☞ 여수서 정체불명 땅굴이…내부선 알 수 없는 장비 발견
-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 별세…향년 69세
- ☞ "죽여버린다" 112에 2천700차례 전화해 욕설한 50대
- ☞ 39세 다비도씨 당장 맞을수 있는 백신 포기 이유는
- ☞ 참사 부른 이글루…7살 소년 아빠와 놀다 눈 붕괴해 압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