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7분' 뚫었다..'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 순간
<앵커>
미국의 화성 탐사선이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착륙 직후 생명체 흔적을 찾는 임무에 착수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발사된 뒤 4억 7천100만 ㎞를 비행해 화성에 도달했습니다.
NASA는 퍼서비어런스가 옅은 오렌지색의 화성 대기를 통과해 가장 위험한 임무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성 대기권 진입, 하강, 착륙 과정은 퍼서비어런스의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립니다.
화성과 지구 간 거리가 멀어 퍼서비어런스가 NASA 관제소로 보낸 화성 안착 신호는 착륙한 뒤 11분 30초가 지나 지구에 도달했습니다.
[로리 그레이즈/NASA 책임 연구원 :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목적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는지를 보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를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예제로 크레이터는 40억 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돼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미국은 오는 2030년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길이 3m 자동차 크기로 6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카메라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습니다.
지금까지의 NASA 화성 탐사 로버 중 가장 규모도 크고 정교합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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